시는 ‘아동친화도시 인증 사업 추진’과 관련, 2023년 아동 관련 예산을 분석한 ‘아동 친화 예산서’를 시 누리집에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아동 친화 예산서는 시 본예산 중 아동과 직·간접적으로 관련 있는 모든 사업을 대상으로 유니세프가 제시하는 아동친화도 6개 영역과 아동 권리 4개 영역으로 분류해 아동 관련 예산이 적절히 배분되고 잘 쓰이도록 분석·정리한 예산서다.
아동친화도 6개 영역은 △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의식 △안전과 보호 △보건과 사회서비스 △교육 환경 △주거 환경이다. 또 아동권리 4개 영역은 △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이다.
올해 시의 아동 관련 예산은 총 1조 594억원으로, 시 일반회계 전체 예산의 28%를 차지한다. 이는 지난해 대비 4.5%(458억원) 증가한 수치다. 아동 인구 대비로는 아동 1인당 614만원이 편성돼 지난해 대비 45만원 늘었다.
분야별로는 보건과 사회서비스가 4182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교육 환경 2451억원, 주거 환경 2261억원, 안전과 보호 1264억원, 놀이와 여가 369억원, 참여와 시민의식 67억원 순이었다.
한편 아동친화도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의 기본 권리를 실천하는 도시로 유니세프한국위원회가 인증한다. 시는 아동친화도시 인증 추진을 위해 조례 제정, 아동 예산 분석 공개 등 관련 이행 과제를 준비하고 있다. 이춘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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