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울산 북구는 ‘북울산역 복합환승센터 조기 구축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용역’을 내년도 당초 예산에 포함하기 위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울산 남부권이 4만5000명 규모의 신도시 공영개발, 서부권이 도심 융합 특구·KTX 복합특화단지 추진에 나선 가운데 북구가 울산의 동북지역 발전의 새로운 어젠다를 제시한 것이다.
북구는 북울산역 복합환승센터 구축을 통해 창평지구 GB 해제와 역세권 개발 명분 및 여건 조성, KTX-이음 정차역은 물론 도시트램 2호선 유치에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를 통해 북울산과 동울산의 문화·관광·유통의 새로운 발전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북구는 북울산역 복합환승센터 개발 방식과 관련해 민간이 100% 투자하는 분양 방식과 도시개발공사 같은 공기업이 100% 투자하는 공영개발 방식, KTX 복합특화단지 같은 민·관이 합작투자 하는 SPC방식 가운데 공공성 확보 및 사업성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선택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민간투자와 관련해서는 주상복합시설뿐만 아니라 업체 측의 이득 또한 충분히 보전할 수 있는 구상안 또한 준비 중이다.
북구는 용역을 통해 △상위 및 연계 계획 검토 △국내·외 복합환승센터 연구 △민간투자 유치를 위한 당위성 및 특화개발방안 연구 △연계 교통체계 검토 및 미래 교통망 유치를 위한 타당성 연구 △규모 및 유치업종 △지속 발전할 수 있는 복합환승센터 체계 검토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내년 1년간이다. 북구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복합환승센터의 역할과 정체성을 구축하고, 복합환승센터 구축 당위성을 울산시에 건의할 계획이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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