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는 오는 16일 수능 시험일 아침 수험생들의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울산지역 수능 응시자수는 지난해 1만350명보다 231명 줄어든 1만119명으로, 지역 내 총 26개 시험장(응급환자를 위한 울산병원 시험장 1실 별도)에서 일제히 시험을 치른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교통 상황 관리, 교통 정보 제공 및 각종 비상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교통상황실(1660·1200)을 설치해 구·군, 울산경찰청, 울산교육청 간 비상 연락망 구축 등 신속 대응체계를 마련한다.
또 경찰, 모범운전자회 및 해병대전우회 등 자원봉사 단체회원, 공무원을 시험장별 주 이동로에 배치해 원활한 교통소통에 만전을 다할 계획이다.
주요 임무는 시험장 진·출입로를 확보하고 교통지장물 등 장애요인을 신속히 제거하며, 응시생 및 탑승차량을 우선적으로 유도하고, 시험장 200m 전방 하차 및 도보입실 유도, 불법 주정차 단속을 실시한다.
또 지각이 우려되는 수험생은 상황실과 연계해 순찰차 등으로 긴급 수송할 계획이다.
아울러 26개 수능시험장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809대에는 ‘수능시험장 운행’ 안내문을 부착하고, 정시성을 유지해 운행된다.
영어 듣기평가 시간대(오후 1시10분~1시35분)에는 시험장 주변 소음방지를 위해 시내 주행차량의 소음을 통제하고, 항공운항 시간이 조정된다.
한편, 시교육청은 15일 오전 10시 수능원서를 접수한 소속 고등학교와 시교육청에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예비소집을 진행한다.
이날 시교육청은 수험생에게 유의 사항을 전달하고 수험표를 배부한다.
수험생들은 본인이 응시할 시험장학교를 수험표로 확인하고, 이날 오후 시험장학교를 방문해 시험장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이때 시험장 건물 안으로는 들어갈 수 없고, 밖에서 시험실 위치만 확인할 수 있다.
수험생은 16일 오전 8시10분까지 지정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수험표와 신분증, 개인 도시락, 음용수를 지참해야 한다.
수험표를 지참하지 못했거나 잃어버렸을 경우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같은 사진 1장과 신분증을 가지고 오전 8시까지 시험장 내 시험 관리본부로 찾아가면 수험표를 다시 발급받을 수 있다.
시험장엔 휴대전화, 스마트기기, 디지털카메라, 전자사전 등 모든 전자기기를 시험장에 반입할 수 없다.
휴대전화 등을 시험장 안에 가져왔다면 1교시 시작 전 전원을 끈 후 감독관에게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전자기기를 제출하지 않고 계속 가지고 있다가 적발되면 부정행위로 처리되며 시험은 무효 처리된다.
시험 당일 코로나에 확진된 수험생은 KF94 마스크를 착용하면 일반수험생과 함께 시험을 볼 수 있다.
석현주기자·박재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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