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도전, 울산시-울산교육청 본격 공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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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도전, 울산시-울산교육청 본격 공조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3.12.0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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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도의 공교육 혁신을 위한 지역인재 양성·정주 지원 체제인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공모가 다음 주 시작된다. 울산시와 울산시교육청은 시범지역 도전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에 나서는 등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방침이다.

교육부는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교육발전특구 추진계획’ 시안의 주요 내용을 확정하고, 시범 지역 추진 일정을 담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추진계획’을 5일 발표했다.

특구 시범지역 공모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1차 공모는 11일부터 내년 2월9일까지 진행되고, 3월 초 결과를 발표한다. 2차 공모는 내년 5월1일부터 6월30일까지로, 추가 지정 결과는 7월 말 나온다.

이에 울산시는 지역발전 전략, 산업 등과 연계해 공교육 경쟁력을 높여나갈 방안을 모색 중이다. 앞서 울산대학교가 글로컬대학에 선정돼 세부 과제들을 추진하는 만큼 이와 중복되지 않고,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대안 마련에 초점을 둘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교육발전특구 지정이 가능한 16개 시·도를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교육발전특구 설명회’도 진행한다.

교육부의 ‘찾아가는 교육발전특구 설명회’는 13일 오후 울산시청 3층 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시 관계자는 “찾아가는 설명회를 통해 교육발전특구 관련 세부 내용을 파악하고, 본격 준비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라면서 “시와 교육청의 공고한 협력의 틀 안에서 향후 지역 대학, 공공기관, 기업 등이 참여해 울산시 교육발전특구의 청사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발전특구는 지역에서 유아부터 초·중등, 대학까지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대학, 지역 기업, 지역 공공기관 등이 협력·지원하는 체제다. 궁극적으로 지역에서 교육받은 우수 인재들이 소위 ‘인 서울’ 대학에 진학하기보다 지역에 있는 대학에 가고, 일자리를 잡아 지역에 정주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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