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과 연계해 올해 처음 열린 이번 행사에는 이차전지 관련 기업, 연구 기관 등이 참여했다. 행사는 1부 개회식과 기조 강연, 2부 주제 발표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김창환 현대자동차 배터리개발센터 전무, 고주영 삼성SDI 중대형사업부 마케팅팀 부사장, 박성빈 LG에너지솔루션 기술전략담당이 강연에 나섰다. 2부에서는 울산의 이차전지 산업 발전 방안과 핵심 소재 기술 흐름, 차세대 전지 및 재활용 기술 동향을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다.
곽원진 UNIST 교수, 김일환 울산테크노파크 단장, 김승현 고려아연 연구소장, 정현식 LS MnM 담당, 조재필 에스엠랩 대표, 권의혁 코스모화학 연구소장, 김학수 인켐스 대표 등이 발표했다. 특히 ‘초연결 시대의 이차전지와 울산산업의 발전 방향’ 주제로 발표한 김일환 단장은 “울산테크노파크 이차전지종합기술센터는 울산시가 이차전지 글로벌 거점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R&D 및 기업지원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차전지 소재·부품 개발지원에서부터 실증·인증지원뿐만 아니라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의 재사용, 재활용에 이르는 이차전지 생애 전주기 기업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행사에서는 LS MnM, 코스모화학, 에코케미칼, 이수스페셜티케미컬 등 울산 이차전지 대표 기업의 소재·부품, 현대자동차의 배터리,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의 이차전지가 전시됐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행사가 이차전지 소재 기술과 신산업 육성에 획기적인 가속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이차전지 산업이 울산의 5대 주력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기업 지원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 7월 첨단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이후 신흥에스이씨(주)와 나노팀(주)의 이차전지 부품 생산공장 신설, 고려아연(주)의 고순도 니켈 생산공장 신·증설, LS MnM 이차전지 소재 복합공장 설립 등 이차전지 관련 투자를 연이어 유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첨단 이차전지 산업의 소재부터 제조, 완제품 및 사용후 배터리까지 전주기 기반을 확보해 명실상부 글로벌 첨단이차전지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도 이차전지 산업 육성위원회를 구성하고 특화단지 투자기업 통합지원 추진 등 이차전지 산업 육성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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