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돌아보는 2023년]복지·문화인프라 확충 고품질 삶 유도
상태바
[되돌아보는 2023년]복지·문화인프라 확충 고품질 삶 유도
  • 신동섭 기자
  • 승인 2023.12.19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울산 북구가 지난 10월31일 진장디플렉스에서 ‘청년공간 와樂(락)’ 개관식을 개최했다.
▲ 울산 북구가 지난 10월5일 (사)한국자치발전연구원이 주최한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기초 부문)을 수상했다.
▲ 울산 첫 공공형 치매 전문 요양기관인 실버케어센터 전경.
▲ 울산 북구가 지난 6월9일 송정복합문화센터를 개관했다.
울산 북구의 올 한해를 돌아보면 ‘도시재생사업’ 효율성 극대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는 ‘복지, 문화 인프라 확충’으로 귀결된다. 현재 각종 도시재생사업이 원활하게 추진 중이고, 334억원이 투입되는 농소1동 도시재생사업도 내년부터 본격화된다. 다만, 지역 내 테니스장 등 몇몇 시설들이 불법으로 드러나 혈세가 낭비되는 사례는 옥에 티로 남았다.



◇도시재생사업, 자동차메카 공고

농소1동 도시재생사업이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옛 호계역과 호계시장 일원의 환경이 개선된다. 옛 호계역과 호계시장, 수동마을 일원에 문화, 경제, 주거환경, 스마트재생 등 4개 분야, 9개의 세부 사업이 추진된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은 물론 호계 일원의 주거환경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북구는 현재 중산동 이화·화정마을 일원의 기반 시설 확충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이화정 도시재생뉴딜사업을 마무리 중이다. 강동동 당사·어물항 어항시설 정비를 위한 어촌뉴딜300사업도 올해 말 준공해 도시 활력 증진은 물론 도시균형발전의 기반을 마련했다.

무엇보다 자동차도시인 울산 북구는 첨단 자동차 시장을 선도하는 첫 신호탄을 쏜 한해로 평가된다.

현대자동차가 2조원을 신규 투자해 울산공장에 2026년부터 연간 20만대의 전기차를 양산할 수 있는 규모의 공장 건립에 나섰다. 또한 첨단투자지구로도 지정되면서 도심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하지만 농소~강동 간 외곽순환도로 개설과 울산의료원 건립 등은 여전히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어 아쉬운 대목이다.



◇도심 녹색공간 확장

올해 경주 시계부터 명촌교까지 15.6㎞, 85.4㏊에 이르는 ‘울산숲’ 조성 사업이 본격 시작되며 도심 녹색공간이 크게 확장되고 있다. 우선 폐선 부지에는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 공사가 시작됐다. 울산 시계부터 송정택지지구까지 조성되는 기후대응 도시숲은 이화·화정, 신천·호계, 송정택지지구 구간으로 나눠 진행되며 이화·화정과 신천·호계 구간은 올해 말 공사가 마무리된다. 또 명촌교 구간 산업로변 완충녹지에는 순환산책로가 조성되고 있으며 해당 구간 내 숲과 휴식 공간 만들기에는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잇따르고 있다. 현대차 노사가 북구청 남문 버스정류장 일원에 ‘아이오닉 포레스트’를, 카카오메이커스가 효문사거리 버스정류장 일원에 ‘카카오메이커스 도시숲’을 조성하고 있다.



◇문화 및 복지시설 확충

어느때보다 올해는 문화와 복지시설 확충이 두드러진 한해였다. 지난 6월 송정지구에 송정복합문화센터가 개관했다. 송정복합문화센터에는 생활문화센터와 송정나래도서관, 다함께돌봄센터, 실내체육시설 등이 운영 중이다. 또 9번째 구립도서관인 강동바다도서관도 지난 9월 개관하면서 교육과 문화시설이 부족했던 강동권역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확충됐다. 강동바다도서관은 도서관 곳곳에서 바다를 볼 수 있고 인근에 강동초·중·고가 인접해 있어 유·아동 및 청소년들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지난 7월에는 복합문화공간 지관서가가 송정박상진호수공원에 문을 열어 주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 밖에 울산 첫 공공형 치매 전문요양기관인 북구실버케어센터와 청년들이 모여 소통할 수 있는 ‘청년공간 와(樂)’, 다함께돌봄센터 8호점과 9호점도 개관했다.

하지만 체육시설 중 지난 10월 철거에 들어간 매곡배드민턴장과 이달 중 철거 예정인 무룡테니스장과 같이 체육시설들이 불법시설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공정한 법질서와 함께 잠재된 불법시설물의 전수 조사 및 불법시설의 양성화 방안마련이 과제로 남았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울산의 小공원 산책하기](3)겉과 속은 달라-애니원공원
  • [송은숙 시인의 월요시담(詩談)]류인채 ‘이끼의 시간’
  • 장생포 수국 절정…한여름의 꽃길
  • 울산 첫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상업운전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