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맞춰 올해 울산시 복지 정책도 출산 장려, 고령친화도시 실현에 방점이 찍힐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울산시가 발표한 ‘2024년도 주요업무계획’에 따르면 올해부터 기존 출생아당 200만원이던 다자녀 출산 가정 첫 만남 이용권이 첫째 200만원, 둘째 300만원으로 지원금이 확대된다.
올해 5세 아동에 월 13만8000원 지원하던 어린이집 부모부담 필요경비는 내년 4~5세, 2025년에는 3~5세로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기존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 난임부부와 고위험 임산부, 미숙아·선천성 이상아에게 지원하는 시술비와 의료비는 소득과 상관 없이 지원 받을 수 있다. 특히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에는 총 18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부부(사실혼 포함)가 가임력 보존 목적으로 냉동한 난자를 임신·출산에 사용하는 경우 냉동난자 해동 및 보조생식술 비용을 부부당 2회까지, 회당 최대 100만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총 32억원을 들여 산모와 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을 확대하고, 모든 출산가정에 산후조리비(50만원)를 지원하는 등 산후 건강관리도 촘촘하게 진행된다.
한편 최근 5년간 출생아수가 40% 넘게 줄어든 것과 달리, 60세 이상 노인 인구는 18만8000여명에서 26만여명으로 40% 가량 늘었다.
고령화 추세에 맞춰 시는 고령친화도시 실행 계획을 수립하고, 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인증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고령친화도시로 재인증 받았고, 2기 실행 계획을 기반으로 2027년까지 5년간 36개 사업에 4조4000억원 투입, 늘 삶이 좋은 고령친화도시 울산을 조성하기로 했다.
또 250억원을 투입해 조성되는 제2시립노인복지관도 올해 완공돼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노노케어, 스쿨존 교통 지원, 보육교사 보조 등 맞춤형 노인 일자리 사업에는 무려 689억원이 투입된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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