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울산의 선택]울산총선 승패 가를 ‘부동표심’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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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울산의 선택]울산총선 승패 가를 ‘부동표심’을 잡아라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4.04.0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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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이 한 자릿수까지 성큼 다가온 가운데 울산지역 6개 선거구의 승패를 결정지을 최대 변수로 ‘부동층’ 표심이 꼽히고 있다. 지난 21대 총선 결과 울산 6개 선거구 모두 1,2위 간의 득표율 차이가 기권을 선택한 부동층 수를 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여야는 지지후보나 정당 없이 상황에 따라 뜻을 바꾸는 부동층 표심잡기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을 살펴보면 직전 21대 총선 당시 울산 6개 선거구 유권자 95만3288명 가운데 69%인 65만4328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유권자 31%에 해당하는 29만8960명이 투표장을 찾지 않은 부동층으로 분류된다. 부동층의 사전상 의미는 어느 쪽을 선택할지 결정하지 못했거나 바꿀 생각이 있는 유권자로, 정치에 대한 실망과 분노를 표현하고 싶은 유권자나, 투표하러 갈 시간·정신적 여유가 없는 유권자가 기권을 택하는 것도 포함한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 울산 동구의 경우, 기권을 선택한 부동층이 전체 유권자(13만353명)의 32%인 4만1097명이나 됐다. 1위 득표율(38.36%·3만3845명)과 2위 득표율(33.88%·2만9889명) 차이는 4.48%p(3956명)에 불과했다. 울산 북구 역시 1위(46.34%·5만4215명)와 2위(40.89%·4만7836명)의 득표율 차이는 5.45%p(6379명)에 그쳤다. 이곳 역시 부동층이 전체 유권자(17만3616명) 가운데 32%를 차지하는 5만5282명에 달했다.

부동층이 전체 유권자의 32%(5만8818명)인 울주군은 1,2위 득표율 차가 9.34%p(1만1754명), 29%(4만3343명)인 남구갑은 득표율 차가 10.13%p(1만479명), 33%(4만1982명)인 남구을은 득표율 차가 18.37%p(1만5368명), 31%(5만8438명)인 중구는 득표율 차가 19%p(2만5309명)로 당락이 갈렸다.

이에 여야 지도부는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부동층을 투표장으로 끌어내기 위해 가동할 수 있는 조직을 최대한 동원하고 있다.

실제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국민의힘에서 주호영 대구 공동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울산 찾은 데 이어 3일도 무게감 있는 인사들이 울산 선거 지원 유세에 나섰다. 이날 민주당에서는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울산 남구와 울주군을 찾아 자당 출마 후보를 위한 총력전을 펼쳤다.

김 선대위원장은 전은수(울산 남구갑) 후보에 대해 “교사와 변호사로서 울산을 지키고 힘든 사람을 대변해 왔다. 이제는 나라 경제를 무너뜨리고 서민의 주머니를 터는 무능한 정권을 뜯어고치는 데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박성진(울산 남구을) 후보에 대해 “울산 노동운동을 시작으로 남구의원을 역임하며 울산 남구의 구석구석을 잘 아는 사람이다. 진정성 있는 일꾼이라면 일 한 번 맡길 만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윤재옥 공동선대위원장도 이날 울산 동구 HD현대중공업 정문과 북구 화봉시장사거리에서 시민과 만나며 권명호(동구)·박대동(북구) 후보 등을 위한 지원 유세를 펼쳤다.

윤 선대위원장은 “일 잘하는 권 후보가 4년간 더 일을 할 수 있게 여러분이 도와준다면 아마 현대중공업도 많이 도움을 받을 것이고 또 우리 조선업도 성장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에서도 조선산업 발전을 위해서 다각도로 지금 고민을 하고 또 해외에서도 여러 가지 수주라든지 이런 것들에 대한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며 한 표를 호소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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