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줄잇는 울산…가정의 달 5월 가족단위 체험행사 다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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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줄잇는 울산…가정의 달 5월 가족단위 체험행사 다채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4.05.0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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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퍼레이드 모습.
▲ 지난해 쇠부리축제 개막식 모습.
▲ 지난해 옹기축제 흙놀이터 모습.

계절의 여왕 5월을 맞아 울산은 곳곳에서 축제가 펼쳐진다. ‘울산옹기축제’를 시작으로 ‘울산쇠부리축제’ ‘태화강 봄꽃축제’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등 구·군별 차별화 된 대표축제와 봄꽃 축제 등이 잇따라 개최돼 주말마다 울산을 축제로 물들인다.

◇‘2024 울산옹기축제’

우선 올해 24회째를 맞는 ‘2024 울산옹기축제’가 ‘웰컴 투 옹기마을’을 슬로건으로 울주군 외고산 옹기마을에서 5월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개최된다.

첫 날 개막식에는 울주군 연합풍물단과 옹기축제 서포터즈 ‘옹기즈’ 등이 참여하는 개막 퍼레이드 ‘옹기로 길놀이’가 진행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주민참여공연단과 울주군 12개 읍·면을 대표하는 주민자치공연단의 ‘옹기열전’과 거리예술공연인 ‘옹기로 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아울러 옹기 제작 시연 퍼포먼스 ‘장인의 손길’과 흙을 마음껏 가지고 놀 수 있는 ‘흙놀이터’, 옛 옹기마을 전성기를 보여주는 폐공장을 활용한 전시공간 ‘움직이는 옹기공장’ 등 옹기만의 특색을 살린 풍성한 볼거리와 놀거리가 마련된다.

이밖에도 과자꼴라주 ‘옹기마을 아기돼지 삼형제’, 스탬프 투어 ‘옹기 어드벤처’, 전통문화체험 등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여러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제20회 울산쇠부리축제’

이어 5월10일부터 12일까지는 ‘제20회 울산쇠부리축제’가 ‘이천년 철의 역사, 문화로 타오르다’를 주제로 달천철장과 북구청 광장에서 열린다.

기존 달천철장에서만 열리던 축제는 올해 20주년을 맞아 달천철장과 북구청 광장으로 축제 장소를 이원화했다. 방문객 이동 편의를 위해 순환형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달천철장 프로그램으로는 올해 10회째를 맞는 ‘울산쇠부리복원실험’이 대표적이다. 울산쇠부리가마에서 쇳물을 뽑아내 선철 판장쇠를 생산하는 모습을 생생히 볼 수 있다. 시 무형문화재인 울산쇠부리소리 공연과 더불어 전통대장간 재현 및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북구청 광장에서는 쇠부리 흥 가요제, 사진 전시 등 생활문화 프로그램이 주로 펼쳐진다. 지역 문화예술기관과 주민동아리 등이 체험·전시·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먹거리 장터도 열린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과 선적 부두를 둘러보는 ‘쇠부리 산업 투어’도 축제와 함께 진행된다.

◇‘제16회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마지막으로 ‘제16회 울산대공원 장미축제’가 5월22일부터 26일까지 대공원 내 장미원·남문관장에서 5일간 펼쳐진다.

올해 장미축제는 점등식, 불꽃쇼, 로즈밸리 콘서트 등 화려한 공연과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개막월을 시작으로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있다. 로즈밸리콘서트는 △7080 콘서트 △뒤란공연 △MZ 취향저격 △화려한 피날레 등으로 축제 분위기를 띄운다.

로즈빌리지 체험부스와 푸드트럭, 로즈카페 등이 운영되며, 외국어통역서비스도 이뤄진다. 장미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운영되며, 특히 야간에 화려한 조명 사이로 비치는 장미를 보는 것도 장관이다.

앞서 5월17일부터 19일까지 태화강 국가정원에서는 자연경관과 정원시설을 만끽할 수 있는 ‘봄꽃축제’도 열린다.

2만8000㎡에 달하는 초화단지에 꽃양귀비, 수레국화, 금영화, 안개초 등 다양한 초화류가 식재돼 봄과 초여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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