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속노조 울산지부에 따르면, 세진메탈은 2006년 현재 상호로 변경한 이후 3건의 중대재해가 발생했다. 2010년 85t UBC 용해로 폭발로 인한 화상으로, 2014년 지게차 전복, 2017년에는 지게차 충돌사고로 3명의 노동자가 사망했다.
지난 4월에도 압 연로 수분 자재 장입 시 폭발사고가 발생, 장입 지게차가 용해로에 있던 쇳물을 뒤집어썼다는 것이 노조 측의 설명이다.
노조는 “용해로 선철 장입 시 사전 선별 작업 및 수분 제거를 하지 않고 장입 시 폭발 위험을 회사에 알려도 ‘생산 제일주의’에 매달리는 회사는 장입 지시를 내렸다”며 “선별장에서 선철에 대한 위험물질이 사전 선별되지 않다 보니 용해로 투입 시 내부 폭발은 일상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노조는 “산업안전보건법 상 위험성 평가, 작업환경측정, 근골격계유해요인 조사 결과 등을 요구해도 ‘회사가 알아서 한다’는 답변 뿐”이라며 “산업안전보건법상 투표로 선출해야 하는 산업안전보건위원회 노동자대표가 누구인지도 투표를 한 적이 없으니, 현장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들은 모른다”고 강조했다. 오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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