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세진메탈 일반감독·안전진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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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세진메탈 일반감독·안전진단 촉구”
  • 오상민 기자
  • 승인 2024.08.09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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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속노조 울산지부는 8일 기자회견을 열고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이 (주)세진메탈에 대한 즉각적인 감독과 안전진단을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전국금속노조 울산지부는 8일 고용노동부 울산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부의 (주)세진메탈에 대한 즉각적인 일반감독과 안전진단을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금속노조 울산지부에 따르면, 세진메탈은 2006년 현재 상호로 변경한 이후 3건의 중대재해가 발생했다. 2010년 85t UBC 용해로 폭발로 인한 화상으로, 2014년 지게차 전복, 2017년에는 지게차 충돌사고로 3명의 노동자가 사망했다.

지난 4월에도 압 연로 수분 자재 장입 시 폭발사고가 발생, 장입 지게차가 용해로에 있던 쇳물을 뒤집어썼다는 것이 노조 측의 설명이다.

노조는 “용해로 선철 장입 시 사전 선별 작업 및 수분 제거를 하지 않고 장입 시 폭발 위험을 회사에 알려도 ‘생산 제일주의’에 매달리는 회사는 장입 지시를 내렸다”며 “선별장에서 선철에 대한 위험물질이 사전 선별되지 않다 보니 용해로 투입 시 내부 폭발은 일상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노조는 “산업안전보건법 상 위험성 평가, 작업환경측정, 근골격계유해요인 조사 결과 등을 요구해도 ‘회사가 알아서 한다’는 답변 뿐”이라며 “산업안전보건법상 투표로 선출해야 하는 산업안전보건위원회 노동자대표가 누구인지도 투표를 한 적이 없으니, 현장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들은 모른다”고 강조했다. 오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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