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지역 주민등록인구가 8년 연속 감소하고, 고령화의 심화로 평균 연령이 43.7세로 올라갔다.
행정안전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4 행정안전통계연보’(2023년 12월31일 기준)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통계연보에는 행정 안전 분야의 정책 수립·집행 및 학술연구 등에 필요한 주요 통계가 종합적으로 수록됐다.
구체적으로 정부 조직·행정관리·디지털정부·지방행정·지방재정·안전 정책·재난관리 등 8개 분야의 총 328개 통계가 실렸다. 올해는 지자체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 고향사랑기부제,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 통계도 추가됐다.
먼저 총 주민등록인구는 감소 추세지만, 1인 가구 증가 등의 영향으로 가구 수는 계속 증가했다.
지난해 울산의 주민등록인구는 110만3661명으로, 전년(111만663명)보다 0.63%(7002명) 줄었다.
울산 주민등록인구는 2015년 117만3534명에서 8년 연속 감소했고, 고령화 심화로 평균 연령은 전년(43.0세)보다 0.7세가 많은 43.7세가 됐다. 남녀 평균 연령은 남성 42.7세, 여성 44.7세로 여성이 2.0세 더 높았다.
울산의 주민등록가구는 49만690가구로, 전년(48만6143가구) 대비 0.94% 증가했다.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가 17만9471가구로, 36.6%를 차지해 1인 가구의 꾸준한 상승이 전체 가구 수를 불리는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지난해 전국 주민등록인구는 5132만5329명으로, 전년(5143만9038명)보다 0.22%(11만3709명)가 줄었다. 주민등록인구는 2020년 5183만명에서 4년 연속 감소했고, 고령화 심화로 평균 연령은 전년(44.2세)보다 0.6세가 많은 44.8세가 됐다.
가장 인구가 많은 연령은 52세(1971년생·92만8584명)였다.
주민등록가구는 2391만4851가구로, 전년(2370만5814가구) 대비 0.88% 증가했다.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가 993만5600가구로 41.5%를 차지해 1인 가구의 꾸준한 상승이 전체 가구 수를 불리는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1인 가구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70대 이상 19.7%(195만2911가구), 60대 18.4%(183만2132가구), 30대 16.9%(167만6332가구) 순이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