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현안 해결 방안과 울산 시당 운영 방향은.
“진보당 울산시당은 ‘시민에게 사랑받고 서민에게 힘이 되는 실력 있는 대안정당’이라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에 맞게 정책정당, 민생정당, 노동 중심 정당으로 역할을 높여 나가려고 한다. 울산의 주요 과제에 대해 중앙과 긴밀히 협의하며, 문제 제기와 비판에 머무르지 않고 비전을 제시해 나가겠다.”
-시당 조직은 어떻게 꾸렸나.
“시당운영위원회는 시당 위원장과 2명의 부위원장, 노동위원장과 여성위원장, 사무처장, 대변인, 5개 구·군 지역위원장으로 구성돼 있다. 시당 사무처에는 정책기획국, 교육선전국, 노동국, 총무국이 있다. 조직국은 국장이 선임되는 데로 가동할 예정이다. 특별위원회로는 민생특별위원회가 있고, 사안별 특위는 앞으로 더 구성해 나갈 계획이다.”
-2026년 지방선거와 2027년 대통령선거 준비는.
“지방선거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당면한 주요 과제다. 정책 준비, 후보 준비를 차분히 해 나가겠다. 중요한 것은 진보당이 대안 정치세력으로 시민들에게 인정받는 것이다. 지금 울산시의회와 구·군의회는 사실상 국민의힘 독주 체제다. 특히 울산시의회는 내부 자리다툼만 하고 있다. 당의 준비를 잘하면서도 건강한 대안 정치세력이 절실하다는 것을 지속적으로 호소해 나가겠다.”
-시민과 함께하는 정치를 위한 준비는.
“앞서 울산시당은 3기 지도부 출범과 함께 ‘늘 주민 곁에 민생정당 진보당’의 모습으로 실력 있는 대중정당으로 나아갈 것을 밝힌 바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민생정당이 되겠다는 시당의 포부를 압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진보당은 흔히 사람들이 오해하는 게 있다. 정치적 주장만 하는 당, 노동만 대변하는 당, 목소리만 큰 당으로 알고 있는 분들이 있다. 그렇지 않다. 진보당은 대표적인 민생정당이다. 지금은 당연하게 된 무상의료·무상급식이 대표적인 민생 정책이다. 이런 것이 진보당이 늘 해오던 대표적인 정책이다. 지금 진보당 당원들이 매주 일요일 울산 곳곳에서 당원들이 참가하는 줍깅(쓰레기 줍기)을 하고 있다. 현재 10여 곳에서 하는 활동을 더 늘려나가고 더 많은 당원이 참가하도록 할 계획이다. ‘전당원 민생활동 줍깅의 날’도 정해 한 달에 한 번은 대규모로 진행하고 있다. 대규모 행사가 있는 날에는 채무 상담을 진행하고, 매주 시간을 정해서 ‘민생현장 주민 만남의 날’를 마련하고 있다. 이런 활동을 통해서 민생정당, 친근한 정당의 이미지를 높여 나가려고 한다.”
-울산 발전을 위한 정책은.
“울산이 언제나 굴뚝의 연기만 쳐다보고 있을 수는 없다. 또한 제조업도시 부자도시라는 그늘에 가려진 울산 시민의 삶의 질을 제대로 살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노동자 도시라고 하지만 노동기본권 사각지대에 있는 노동자가 상당히 많다. 제조업 도시 울산의 미래, 노동기본권 신장 방안, 공공의료, 대중교통, 돌봄교육 등 중요 정책 과제에 대해서 토론회 등을 통해 의견을 모아나가고 새로운 비전, 정책을 제시해 나가겠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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