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키우는 작은 학교…맞춤형 지원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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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키우는 작은 학교…맞춤형 지원 잇따라
  • 이다예
  • 승인 2024.09.25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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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강북·강남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는 오는 10월 초까지 작은 학교 16곳의 운동장 관리 지원에 나선다. 사진은 지난해 운동장 관리 모습. 울산시교육청 제공
울산의 작은 학교들이 교육환경 개선에 박차를 가하면서 ‘꿈의 학교’로 거듭나고 있다.

24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기준 울산에는 작은 학교가 총 25개교(초 18개교, 중 7개교) 있다.

작은 학교는 구(區)에 있는 학교 중 학생이 200명 이하인 학교, 군(郡)에 있는 학교 중 학생이 100명 이하거나 6학급(특수학급 제외) 이하인 학교를 말한다.

이들 학교는 규모 특성상 예산과 인력이 부족해 양질의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시교육청은 최근 지역 내 작은 학교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차량 지원비를 포함한 작은 학교 방과후학교 운영비 지원, 학교 또는 교육 과정을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자율학교 지정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인근의 큰 학교에서 작은 학교로만 주소 이전 없이 입학과 전학이 가능한 공동통학구역 지정, 작은 학교의 특색을 살리는 교육활동 상담 지원 등도 마련했다.

특히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자 오는 10월 초까지 운동장 관리에 나선다.

강북·강남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는 규모가 작은 학교 중 희망 학교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한 뒤, 지원이 시급한 16개교(강북 8개교, 강남 8개교)를 선정했다. 강남교육지원청은 지난 상반기부터 지원을 시작했고, 강북교육지원청은 하반기부터 지원한다.

학교지원센터는 운동장 관리기를 활용한 운동장 평탄화와 잔돌·잡초 제거를 일괄 작업해 예산과 인력 부족으로 운동장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작은 학교의 업무 부담을 덜 계획이다.

지난해 작은 학교를 대상으로 시작한 이 사업은 교직원 만족도가 97.14% 이상으로 높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학교지원센터 관계자는 “작은 학교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운동장 관리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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