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와 울산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울산시 등이 후원한 포럼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SK그룹 회장을 비롯해 김두겸 울산시장, 김종섭 울산시의회 의장 직무대리,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 오연천 울산대 총장, SK 구성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2024 울산포럼’은 ‘피보팅(Pivoting) 울산, 기술과 문화로 만들다’를 주제로 총 2개의 세션과 클로징 세션으로 진행됐다.
‘스마트 제조, Next 제조업의 미래’를 주제로 진행된 제1세션에서는 송길영 작가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울산 제조업의 스마트 전환을 위한 혁신 필요성에 공감하고, 신기술 적용 솔루션과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진 발표에서는 장경인 PwC 파트너의 사회로 채규일 HD한국조선해양 상무, 정규호 포스코 상무, 정창훈 SK에너지 담당, 최영태 현대자동차 상무가 AI와 DX가 접목된 제조 현장 사례를 발표했다.
또 박종훈 지식경제연구소장의 사회로 심재영 UNIST 교수를 비롯한 4인의 전문가가 참석해 울산 제조업의 신기술 적용 솔루션과 미래 청사진을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토의를 통해 이들은 스마트 제조 허브로 거듭나기 위한 울산의 노력과 도전 현장을 확인하고 새로운 기회를 모색했다.
두 번째 세션은 제조업의 성장과 함께 ‘New 로컬, 문화와 환경의 하모니’를 주제로 문화·환경 관점에서의 울산 변화 방향을 논의하고 지역 소멸 해결을 위한 ‘울산의 미래 도시 모델’을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최재천 이화여자대학교 석좌교수의 기조연설과 함께 시작된 두 번째 세션에서는 남궁민 북칼럼니스트가 참석해 영국 글래스고 등의 해외 사례를 소개하며 울산의 도시·문화·환경적 발전 가능성을 살펴봤다. 마지막 패널 토의를 통해서는 다양한 관점에서 문화도시로서 울산의 발전 방안과 현안 해결책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나눴다.
클로징 세션에서는 앞선 두 세션 패널 토의의 사회자인 박종훈 교수와 김경일 교수가 함께 지난 세션 토의 내용을 정리하고 최태원 회장과 질의응답을 진행하는 것으로 전체 일정을 마무리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올해로 3회차인 울산포럼이 첫해보다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단순히 이야기만 나누고 끝나는 것이 아닌 실제 지역의 문제를 정확히 정의하고 함께 발굴해 낸 문제의 방법론을 실천에 옮길 수 있게 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은정기자 k212917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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