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캠페인에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시·구·군, 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 민간 단체 관계자,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여해 낙엽과 영농 부산물 등 인화물질을 제거했다. 시에 따르면 최근 농막과 비닐하우스 등 산 연접 지역 시설에서 누전으로 발생한 불이 산으로 번지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산 주변 인화물질을 제거해 방화선을 구축하는 것만으로도 산불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현재 산불 예방을 위해 45명의 인화물질 제거 전담반을 운영하고 있다. 광고 풍선 드론을 활용한 산불 감시 체계도 두 곳에 도입해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또 최신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된 산불 감시 카메라 28대를 올해 가을부터 운영해 산불 조기 발견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그 결과 울산 산불 발생 건수는 2022년 30건(19.88㏊)에서 2023년 10건(1.99㏊)으로 대폭 감소했다. 올해 들어서는 11월까지 2건(0.23㏊)만 발생해 최근 10년 내 가장 적은 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시민과 기업체, 민간단체, 유관기관의 협력을 바탕으로 산불 예방 및 진화 체계를 더욱 강화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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