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의 품격 전한다 ‘25회 국악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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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의 품격 전한다 ‘25회 국악한마당’
  • 권지혜 기자
  • 승인 2024.12.0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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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5회 국악한마당이 5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 공연 모습.
한국국악협회 울산시지회(지회장 김문필)가 주최·주관하는 제25회 국악한마당이 5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국악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국악한마당은 전통 예술분야의 각 분과(7개)별 특성에 다채로움을 더해 콜라보 형식의 신명나는 무대를 구성했다.

피리, 태평소, 대금, 단소, 해금, 소아쟁, 가야금, 장구, 꽹과리, 북, 징, 쇠 등 국악기와 경기민요, 서도민요, 정가, 소리 등 국악, 한량무, 북춤 등 전통무용을 함께 만날 수 있다.

공연은 시조시를 노랫말로 삼아 정간보에 기록돼 현재까지 전해지고 있는 여창가곡 계면조 계락 ‘청산도’가 포문을 연다.

호남지역 향제 줄풍류 중 마지막 곡인 굿거리의 변화 선율에 남도 민요 성주풀이 가락을 더한 구성지고 신명나는 기악 합주곡인 ‘남도굿거리­성주풀이’가 흥을 이어간다.

천년의 꿈을 이야기하는 가야금 앙상블 ‘천년지몽’은 가야금 4중주의 연주로 독특한 음색과 선율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경쾌하고 격조 있는 학의 우아한 날갯짓을 연상시키는 ‘한량무’는 멋스러운 풍류와 의젓한 품격을 물씬 풍긴다.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서로 다른 매력의 ‘경기민요’와 ‘서도민요’를 만날 수 있다. 공연은 양손에 채를 쥐고 양쪽 모두 연주한다는 뜻에서 양북이라고 하거나 채를 쌍으로 들고 춘다고 해서 쌍북이라고 하는 ‘북춤’으로 마무리된다.

기획은 김희경, 고경아, 김미경, 장제현, 최명희, 연출은 강동희, 무대감독은 정혜선이 각각 맡았다. 소리꾼 김예진이 사회를 진행한다. 문의 266·4764.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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