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방공공기관 발전 유공 포상 소감은.
“임직원 모두 한마음으로 헌신적인 노력을 해왔기에 가능했던 성과다. 평소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는 울산시와 지역사회에 감사하다. 연구원 본연의 역할에 더욱 충실히 할 것을 약속하며, 지역을 넘어 국내 정책연구를 선도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겠다.”
-이번 표창기관 선정에서 어떤 업적들이 성과로 인정받았나.
“시정 전반에 관한 과제를 체계적으로 연구·조사·분석해 지역의 독자적인 정책 개발 및 수립에 이바지한 공로가 대표적이다. 또 연구원은 지난해 4월 울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과 통·폐합해 공공기관 경영 효율화를 선도하고, 기존의 연구사업에 교육·장학 등 대시민 서비스를 확장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울산시가 출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한 기관장 성과 평가에서 최고 점수와 ‘가’ 등급을 받았다. 역대 원장 가운데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배경은.
“ ‘조직구성원 동기부여를 위한 기관장의 노력, 기능 중심 조직체계 개편을 통한 효율성 제고, 가족 친화적 직장 문화 실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는 연구원의 정책 제안이 시정에 적극 반영된 실적이 주효했다.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계획, 동해선 광역전철 개통의 지역영향 분석 등 5건의 신규사업 제안이 시정에 반영돼 울산시 역량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유입, 두 마리 토끼를 잡을 방안은.
“울산의 인구 유출은 청년층에서 두드러지며, 특히 2030세대 여성 인구의 유출 강도가 높다. 인구정책은 공간정책으로 접근해야 하며 일자리, 주거, 즐길거리 등 다양한 기능이 융복합된 공간을 조성해 청년인구의 유입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앞으로 어떤 분야에 관심을 기울일 계획인가.
“지방소멸 위기 시대에 대응할 인구정책을 우선으로 두고 있다. 지역 주도, 지역 간 협력을 통한 ‘인구 감소에 따른 효율적인 공간 활용 전략’에 대해서도 고민할 것이다. ‘2028 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콘텐츠 개발, 관람객 수용 준비, 관련 인프라 연구와 정원박람회 이후 박람회 부지의 활용방안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울산만의 독자적이고 창의적인 정책 개발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인구, 산업, 환경, 문화 측면에서 이슈를 선점하는데 많은 역량을 투입하고 있다. 특히 울산의 인구구조 변화는 도시계획과 산업인력 측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므로 도시공간정책과 산업 경쟁력 강화 측면의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동시에 자연친화적 산업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는 생태도시 울산의 청사진을 그리기 위해 안전환경 측면에서도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연구원의 정책개발이 지역 경쟁력 강화에 미치는 영향력은.
“모든 공공정책은 충분한 타당성과 정교함이 우선적으로 정립되지 않는다면 그 실효성을 담보하기 어렵고 동시에 예산의 비효율성이 발생한다. 결국 울산시와 국가의 운영 철학이 울산에 올바르게 내려앉기 위해서는 울산의 현재와 미래의 모습을 고민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바로 울산연구원의 역할이고 동시에 울산의 경쟁력 강화에 미치는 영향력이다.”
-어떤 목표로 연구원을 이끌 계획인가.
“시민이 빠르게 체감할 수 있는 단기형 퀵윈(Quick-Win)사업 발굴을 지속하기 위해 울산 신성장 동력 확보의 정책 지원에 더욱 힘을 쏟을 것이며, 공공정책의 당위성, 적시성 관련 연구에 중점을 두겠다. 조직의 경쟁력은 맨파워에 있다는 신념 아래 우수인재 확보 노력을 기울이고, 조직의 슬림화 및 집적화를 통한 효율성 제고, 업무 프로세스 혁신에 집중하겠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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