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16일 본관 4층 중회의실에서 국토교통부 교통연구원, 울산연구원, 화물협회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시 디지털 물류서비스 실증 지원 사업 완료보고회’를 열었다.
이 사업은 지난해 국토교통부 공모 사업에 선정돼 국비와 시비 3억원씩 총 6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시는 최적 관성주행 속도 제공 서비스, 경제운전 추천 서비스, 화물차 통행 가능 도로 안내 서비스 등 3개의 디지털 물류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실시간 신호 정보와 위치 정보를 화물차에 제공, 효율적인 경제 운전이 가능하도록 했다.
서비스 효과 분석 결과 운전자 주행 속도와 진행 방향 데이터를 기반으로 경제 운전 순응도에 따른 연비 절감 효과가 입증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지역 한 화물차 운전기사는 “화물차 종류를 고려한 관성 주행속도 서비스가 신기하다. 앱에서 신호 정보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어 좋았고 앱의 관성주행 속도인 시속 30~50㎞에 맞춰 운행을 해보니 연료 절감 효과가 있어 큰 도움이 됐다”며 “많은 신호가 정확히 운영된다면 정말 유용할 것 같고, 앞으로의 다양한 관련 서비스의 업데이트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는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서비스 기능 고도화, 데이터 분석 체계 강화, 전 차종 및 전국 확장 등을 추진해 물류 산업의 혁신과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물류 비용 절감, 배출가스 저감, 교통사고 예방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를 확인했다”며 “지역 물류산업의 디지털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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