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유화는 지난해부터 울산공장 제품창고 지붕에 350MWh 규모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설비를 추가로 설치하고, 이를 울산공장 PP(Polypropylene) 제조공정 일부에 사용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대한유화는 향후 설비를 추가로 도입해 연간 3800t(소나무 2만8000그루 온실가스 흡수량)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할 계획이다.
또 대한유화는 생산현장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AI 기반 스마트 안전 시스템을 도입했다.
‘AI 기반 CCTV 영상 분석 시스템’으로 유해위험물질을 취급하는 작업 현장을 24시간 모니터링한다. 작업자의 이상행동이나 위험 요소를 자동으로 식별해 위험 상황이 포착될 경우 경고를 발령해 신속 대응하게 했다.
이를 위해 전 공장의 CCTV를 통합해 시스템을 구축하고, 가스 누출·화재 경보·플레어스택 상태 등 공장·설비에 대한 안전·환경관련 비상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 LoRa(장거리 저전력 무선통신 기술) 기반의 무선 밀폐공간 감시 시스템을 도입해 밀폐공간 작업 때 작업자 안전을 위해 실시간 산소, 유해가스 농도 등을 살피고 있다. 대한유화는 이러한 첨단기술 도입 등 철저한 안전관리를 통해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공정안전관리(PSM)평가’에서 최상위등급인 P등급을 받는 등 안전관리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강길순 대한유화 대표는 “태양광 발전설비, 산업안전 스마트기술을 도입해 탄소저감을 실현하고 최고 수준의 안전관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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