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울산본부는 23일 ‘2025년 2월 울산지역 기업경기조사’를 발표했다.
2월 울산의 전산업 실적 기업심리지수는 기준치(100) 보다 약 10%가 떨어진 90.1로 나타났다. 다만 다음달 전망 CBSI는 90.8로 전월(88.4) 대비 2.4p 반등했다.
2월 울산의 제조업 실적 기업심리지수는 신규 수주 감소(-2.1p) 등의 여파로 4.1p가 감소해 89.9로, 90선이 무너졌다. 다음달 전망 CBSI는 90.8로 전월(90.4) 대비 0.5p 올랐다.
업황 BSI는 58로 전월에 비해 3p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 BSI도 61로 전월 대비 1p 낮아졌다.
제조업의 경영 애로사항은 △수출부진(16.2%) △내수부진(16.1%) △불확실한 경제상황(13.8%) 순이었다.
물가 상승 속 원자재 가격상승(+5.6%p), 내수부진(+5.0%p) 등의 비중이 전월 대비 상승한 반면, 불확실한 경제상황(-9.2%p) 등의 비중은 하락했다.
생산 BSI는 79로 전월에 비해 3p 등락폭을 보였지만, 다음달 전망(82)은 전월 대비 1p 상승했다. 자금사정 BSI는 68로 전월(74)에 비해 떨어졌고, 다음달 전망(72)은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비제조업 업체의 CBSI는 90.7로 전월 대비 6.2p 상승했고, 다음달 전망 CBSI도 90.7로 전월 대비 6.7p 상승했다.
매출 BSI는 61로 전월에 비해 5p 올랐고, 다음달 전망(65)도 전월 대비 7p 상승했다. 자금사정 BSI는 68로 전월(59)에 비해 증가했으며, 다음달 전망(67)도 전월 대비 8p가 올랐다.
하지만 비조제업체 역시 내수부진(21.3%), 자금부족(19.5%), 불확실한 경제상황(17.0%) 등을 경영애로사항으로 꼽았다. 특히 내수부진은 지난달에 비해 3.9%p 가까이 상승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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