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6일 이같은 2025년 2월 울산시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했다.
2025년 2월 울산 소비자물가지수는 115.82(2020년=100)로 전월 대비 0.3%p, 전년 동월 대비 1.8%p 상승했다.
울산의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1월 0.3%p 하락한 이후 12월부터 올 2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3%p 상승, 전월 대비 0.5%p 상승하며 식료품과 공공요금 상승이 두드러졌다.
또 신선식품지수는 전월 대비 6%p 상승, 전년 동월 대비 1.7%p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신선식품과 석유류 가격이 오르면서 시민들의 체감 물가는 더욱 높은 상황이다.
품목별로 보면, 식료품과 연료비 상승이 소비자물가를 끌어올렸다. 전월 대비 귤(31.4%p), 사과(15.7%p), 배추(13.0%p), 풋고추(25.5%p) 등의 가격이 급등했다. 반면, 돼지고기(-2.5%p), 딸기(-7.6%p), 토마토(-7.2%p) 등 일부 품목은 하락세를 보였다.
에너지 가격도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휘발유(8.1%p), 경유(5.6%p), 도시가스(6.8%p), 공동주택관리비(5.5%p) 등의 상승이 시민들의 생활비 부담을 키우고 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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