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살이 팍팍한데 지난달 물가 또 올라
상태바
살림살이 팍팍한데 지난달 물가 또 올라
  • 오상민 기자
  • 승인 2025.03.07 0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물가 기조가 이어지며 팍팍해진 살림 속 올 2월 울산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기대비 1.8%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시민들의 주머니 사정에 부담이 커지고 있다.

통계청은 6일 이같은 2025년 2월 울산시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했다.

2025년 2월 울산 소비자물가지수는 115.82(2020년=100)로 전월 대비 0.3%p, 전년 동월 대비 1.8%p 상승했다.

울산의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1월 0.3%p 하락한 이후 12월부터 올 2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3%p 상승, 전월 대비 0.5%p 상승하며 식료품과 공공요금 상승이 두드러졌다.

또 신선식품지수는 전월 대비 6%p 상승, 전년 동월 대비 1.7%p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신선식품과 석유류 가격이 오르면서 시민들의 체감 물가는 더욱 높은 상황이다.

품목별로 보면, 식료품과 연료비 상승이 소비자물가를 끌어올렸다. 전월 대비 귤(31.4%p), 사과(15.7%p), 배추(13.0%p), 풋고추(25.5%p) 등의 가격이 급등했다. 반면, 돼지고기(-2.5%p), 딸기(-7.6%p), 토마토(-7.2%p) 등 일부 품목은 하락세를 보였다.

에너지 가격도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휘발유(8.1%p), 경유(5.6%p), 도시가스(6.8%p), 공동주택관리비(5.5%p) 등의 상승이 시민들의 생활비 부담을 키우고 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산업수도 울산, 사통팔달 물류도시로 도약하자]꽉 막힌 물류에 숨통을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 보상절차·도로 조성 본격화
  • 신입공채 돌연 중단…투자 외 지출 줄이고…생산직 권고사직…허리띠 졸라매는 울산 석유화학업계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울산, 75세이상 버스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순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