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악재 속 3.5% 증가
차·조선·유화는 실적 악화
환적화물도 19%나 급감
총 물동량 전년比 7.1% 감소
불황에 코로나19 악재속에서도 지난해 울산항에서 처리된 컨테이너 물동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차·조선·유화는 실적 악화
환적화물도 19%나 급감
총 물동량 전년比 7.1% 감소
하지만, 주력산업인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실적악화로 전체 물동량은 전년대비 7.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울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항에서 처리한 총 물동량은 수입화물 1억165만t, 수출화물 6236만t, 환적화물 262만t, 연안화물 2128만t 등 총 1억8793만t이다. 이는 전년(2억238만t)보다 1445만t 줄었다.
이 중 액체화물은 수송용 연료수요 급감 및 정제마진 악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6.7% 감소한 1억5315만t으로 집계됐다. 액체화물 비중은 81.5%로 전년의 81.1%보다 소폭 늘었다.
일반화물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위축에 따른 자동차화물 수출 감소 등으로 전년대비 9.1% 감소한 3478만t으로 집계됐다. 차량 및 그부품은 13.9%, 철강 및 그제품은 20.5% 각각 줄었다.
컨테이너 물동량은 공컨테이너 수급 개선 등에 따른 물동량 증가로 지난해 51만7250TEU보다 3.5%(1만8325TEU) 증가한 53만5575TEU로 이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환적화물은 2019년보다 19%나 급감했다.
전체 물동량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경기위축 및 교역량 감소 등으로 감소세를 면치못했다. 전국 항만 물동량 중 울산항 비중은 12.6%로 전년(12.3%)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UPA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글로벌 경기 위축 및 교역량 감소 등으로 인해 물동량 처리실적이 감소했다”며 “올해에는 항만배후단지 본격 운영 및 차별화된 물동량 증대 방안 추진 등을 통한 신규 물동량 창출로 물동량 회복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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