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0 울산 산업동향
광공업 생산 13.7%나 급감
출하·소비·재고도 동반 감소
주택 상승세로 신규주택 늘며
건축수주액은 278.6%나 급증
광공업 생산 13.7%나 급감
출하·소비·재고도 동반 감소
주택 상승세로 신규주택 늘며
건축수주액은 278.6%나 급증

31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2월 및 연간 울산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 광공업 생산은 전년대비 6.5%, 출하는 4.6% 각각 감소했다.
광공업 생산의 경우 지난 1분기(-6.5%)부터 4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2분기의 경우 생산이 전년대비 13.7% 두자릿수 이상 감소하면서 코로나로 타격이 가장 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광공업 출하 또한 1분기(-3.6%)부터 4분기 연속 감소했다.
12월 기준으로도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8.4%), 석유정제(-10.9%) 등에서 줄어 전년동월대비 5.6% 감소했다. 출하 또한 석유정제(-14.1%), 자동차(-3.2%) 등이 줄면서 전년동월대비 5.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울산의 제조업 재고는 전년대비 10.5% 감소했다. 12월 월간 기준으로도 자동차(-16.7%), 화학제품(-13.8%) 등이 줄어 전년동월대비 10.5% 감소했다.
울산의 소비지표를 보면 대형소매점 중에서도 백화점의 판매가 크게 부진했다. 2020년 울산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년대비 6.4% 감소했으며, 백화점이 12.3% 크게 줄었다. 이 기간 대형마트의 판매액은 0.7% 감소하는데 그쳤다.
최근 소비 동향에서도 이같은 추세가 지속되면서 12월 기준 대형소매점 판매는 백화점(-21.6%)에서는 줄고, 대형마트(3.2%)는 늘었다.
지난해 울산의 투자지표인 건설수주액은 총 4조2282억원으로 전년(1조9422억원)대비 117.7% 크게 증가했다.
건설수주액은 발주자별 공공과 민간부문, 공종별 건축과 토목부분 모두 증가했다. 특히 건축부문의 수주액이 2조5961억원으로 전년(6858억원)대비 278.6%나 늘었다. 이는 지난해 울산 주택시장의 활황세로 인해 신규주택 건설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건축부문 수주액은 12월 기준으로도 4014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무려 2404.2% 증가했다. 이우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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