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소기업 2월 경기전망지수 상승 전환, 정부 자금지원 등 영향…기준치는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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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소기업 2월 경기전망지수 상승 전환, 정부 자금지원 등 영향…기준치는 미달
  • 이우사 기자
  • 승인 2021.02.01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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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소기업들의 경기전망지수(SBHI)가 정부의 자금지원 등 경기부양정책으로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10p 이상 상승했지만 여전히 기준치(100)를 크게 하회하고 있다.

1일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본부에 따르면 2월 울산 중소기업 종합 경기전망지수는 66.1로 전월대비 14.4p 상승했다. 울산 SBHI는 지난달 50대로 떨어진 이후 한달 만에 다시 60대로 올라섰으나, 기준치에는 못 미치고 있다. SBHI 수치가 100 이상이면 향후 경기전망에 대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많음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업종별 SBHI는 제조업이 64.1, 비제조업이 67.6으로 전월대비 각각 10.6p, 17.6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감소세와 정부의 버팀목자금, 설자금 지원 등 경기부양책이 기업들의 기대심리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중기중앙회는 설명했다.

경기변동 항목을 보면 자금사정(60.2→68.1), 영업이익(57.2→63.8), 내수판매(59.1→65.4) 등이 전월과 비교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제조업은 음료(40.0→100.0), 자동차 및 트레일러(83.3→106.3) 등이, 비제조업은 기타 전문과학(50.0→100.0), 종합 건설업(43.8→75.0) 등이 각각 전월대비 상승했다. 지난달 울산·부산 중소기업들이 꼽은 가장 큰 경영애로는 내수 부진(55.1%)으로 나타났다. 이어 인건비 상승(49.2%), 업체간 과당경쟁(33.9%), 원자재 가격상승(28.5%) 등의 순이었다. 한편, 지난해 12월 기준 울산 중소제조업의 평균 가동률은 70.7%로 전월대비 2.6%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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