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본부에 따르면 2월 울산 중소기업 종합 경기전망지수는 66.1로 전월대비 14.4p 상승했다. 울산 SBHI는 지난달 50대로 떨어진 이후 한달 만에 다시 60대로 올라섰으나, 기준치에는 못 미치고 있다. SBHI 수치가 100 이상이면 향후 경기전망에 대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많음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업종별 SBHI는 제조업이 64.1, 비제조업이 67.6으로 전월대비 각각 10.6p, 17.6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감소세와 정부의 버팀목자금, 설자금 지원 등 경기부양책이 기업들의 기대심리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중기중앙회는 설명했다.
경기변동 항목을 보면 자금사정(60.2→68.1), 영업이익(57.2→63.8), 내수판매(59.1→65.4) 등이 전월과 비교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제조업은 음료(40.0→100.0), 자동차 및 트레일러(83.3→106.3) 등이, 비제조업은 기타 전문과학(50.0→100.0), 종합 건설업(43.8→75.0) 등이 각각 전월대비 상승했다. 지난달 울산·부산 중소기업들이 꼽은 가장 큰 경영애로는 내수 부진(55.1%)으로 나타났다. 이어 인건비 상승(49.2%), 업체간 과당경쟁(33.9%), 원자재 가격상승(28.5%) 등의 순이었다. 한편, 지난해 12월 기준 울산 중소제조업의 평균 가동률은 70.7%로 전월대비 2.6%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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