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A ‘예비타당성 조사용역’ 착수
철재·목재용 2개 선석 우선 개발
용역결과 따라 2023년 착공 계획
단계별 3개 선석 추가…항세 확장
철재·목재용 2개 선석 우선 개발
용역결과 따라 2023년 착공 계획
단계별 3개 선석 추가…항세 확장

8일 울산항만공사(UPA)에 따르면 UPA는 최근 ‘울산 남신항 예비타당성 조사용역’에 착수했다.
이번 사업은 제2차 신항만건설기본계획 및 제4차 항만기본계획 고시에 따라 장래 철재, 목재 등 화물수요 증가에 대비한 UPA 중장기 항만개발사업 추진의 일환으로 온산앞바다 일원의 부족한 항만시설을 개발하기 위한 작업이다.
사실상 ‘울산신항만 시즌2’형태로 마지막 남은 신항만 2단계 개발구간인 남구지역 북신항 3개선석과 울주군지역 남신항 5개선석에 대한 동시개발에 착수한 것이다.
이미 북신항 1개 선석에 대해서는 지난달 UPA가 공사착공에 들어간 상태다.
남신항 2단계의 경우, 주요내용은 울주 당월리 앞 해상에 총 5개 선석을 개발하는 남신항 2단계 사업구간 중 우선 2개 선석을 개발하는 것으로, 이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작업이다. 기간은 올 연말까지다. 2개 부두기능은 철재와 목재다.
UPA는 용역결과에 따라 타당성이 확보되면 빠르면 내년초에 기재부에 사업신청 절차를 밟고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23년 착공에 들어가 2026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UPA는 이 작업 진행절차에 맞춰 나머지 3개 선석개발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안이다.
온산앞바다 마지막 신항만 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사실상 온산국가산업단지의 수출루트인 온산항 일원의 물량유치와 수출선적 등 전반적인 무역환경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오일허브 2단계 사업도 신항만 개발과 연계되는 만큼 앞으로 온산항 항세확장이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2012년 남신항 1단계로 9개 선석이 개발돼 온산항 일원에 구축된바 있다.
온산국가산단 관계자는 “중장기 항만개발계획이 점차 현실화되면서 항만개발에 따른 부두환경 개선은 물론 기업들의 수출입환경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부두개발에 맞춰 배후도로 등 기반시설 인프라 확충도 제때 뒷받침될 수 있도록 행정력이 집중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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