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조선업계 등에 따르면 대만 컨테이너선사 완하이라인은 현대중공업과 최대 6척의 대형 컨테이너선 건조 상담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돼 2023년 인도를 목표로 이르면 다음 달 5~6척의 컨테이너선 건조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이 수주할 것으로 예상되는 선박은 1만3000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급 네오파나막스 컨테이너선으로, 선가는 척당 1억1000만달러(1240억원) 정도다.
노르웨이 해운사 골라 LNG도 한국 조선사를 상대로 FLNG(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 설비) 발주를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FLNG는 조선·해양플랜트 산업의 고부가가치제품으로, 해상에서 천연가스를 채굴·정제한 뒤 이를 액화천연가스(LNG)로 만들어 저장하는 해양플랜트다. 이른바 ‘바다 위 LNG 생산기지’로 불린다.
토어 올라브 트로임 골라LNG 최고경영자는 지난달 신규 FLNG을 건조할 한국 조선사로부터 턴키계약(기획과 설계·조달·시공·유지 관리 등 프로젝트 전체를 포괄하는 계약 방식) 제안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최근 신조가가 오르는 것도 국내 조선업계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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