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부산·경남 ‘하나의 경제공동체’ 공식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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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부산·경남 ‘하나의 경제공동체’ 공식 선언
  • 이춘봉
  • 승인 2021.08.3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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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7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1 부울경 메가시티 비즈니스 포럼에서 송철호 울산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등 부울경 관계자들이 경제공동체 원팀(One Team)을 선언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부울경 3개 시·도가 수도권 집중화에 대응하기 위해 경제공동체 ‘원-팀(One Team)’을 선언했다. 부울경은 행정·정책·경제 공유를 확대하는 한편 정부와 적극 협력해 경제공동체 구축을 위한 제도 개선 등에 공동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울산시는 지난 27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넥스트 노말(NEXT NORMAL)! 부울경 메가시티!’라는 주제 아래 ‘2021 부울경 메가시티 비즈니스 포럼’이 개최됐다고 29일 밝혔다.

포럼은 부울경 메가시티에 대한 범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부울경 상생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는 송철호 울산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오픈 토크를 통해 부울경 메가시티 인식에 관한 자문조사법(앙케트) 결과가 공개됐다. 부울경 소재 기업 1350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울산 기업 85.1%, 부산 기업 88.3%, 경남 기업 87.1%가 부울경 메가시티 출범이 동남권 발전에 기여한다고 응답해, 메가시티 추진에 대한 기대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메가시티 구축을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는 광역 대중교통 구축, 분야별 공동 전략 수립 등을 꼽았다. 부울경 메가시티 구축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정부의 역할로는 부울경 국책사업 지정, 예산·정책결정권 등 권한 이양 등의 순이었다.

메가시티가 구축되면 지역 개발 활성화 및 지역 경제협력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경제공동체로 가기 위한 우선순위로는 부울경 혁신도시 조성과 물류산업 경쟁력 강화, 미래산업 육성 등을 꼽았다. 주력 미래산업 분야와 관련해서 울산·경남은 전기·수소 등 미래에너지를, 부산은 자동차·조선 등 중공업을 중점 육성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이어 부울경 3개 시·도지사는 경제공동체 ‘원팀’ 결의문을 선언했다.

부울경은 특별지자체 합동추진단을 중심으로 3개 시·도가 보유한 행정·정책·경제자원 공유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공동의 미래 신산업 발굴·육성, 그린에너지·스마트 산업 강화, R&D·금융·창업 등 통합지원체계 활성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 밖에 부울경은 정부와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통해 경제공동체 구축을 위한 제도 개선 및 지자체 권한 확대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메가시티 핵심은 경제공동체 형성이며, 미래 신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쟁력을 좌우하는 주요 정책에 있어 기업과의 협력은 필수적”이라며 “부울경이 힘을 모아 기업과 시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홍보로 공감과 지지에 기반한 성공적 메가시티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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