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관 이후 한때 디자인가구전이 진행됐던 편의동 2층의 208㎡ 규모 공간을 신진작가를 위한 창작활동 지원, 시민들의 문화살롱, 아트숍 등이 들어서는 예술편의공간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공간의 명칭 ‘반짝’은 ‘반짝이는’ 신진 예술가의 신선하고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이는 공간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또한 한글도시 울산의 한글진흥정책에 맞춰 우리말 이름으로 정했다.
또 예술편의공간 ‘반짝’에서 울산미술관의 기획 전시와 연계한 강연, 작가들 간의 모임, 네트워킹, 워크숍이 이뤄지는 문화살롱도 계획 중이다.
신진작가들이 앞으로의 작품 방향을 잡을 수 있도록 작업 활동의 중장기 설계를 위한 전문가 매칭 작가 포트폴리오 리뷰 등의 작가 컨설팅 프로그램의 진행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작가들과 관람객이 함께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구상 중이다.
공간 한쪽은 미술관에서 진행되는 전시의 도록 등 굿즈를 판매하는 아트숍도 운영할 계획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예술편의공간 ‘반짝’의 첫 주인공으로 서양화가 정미경 작가가 선정됐다.
정 작가는 첫 전시의 의미를 담아 인간과 자연, 동물을 향한 따뜻한 시선을 작품에 담았다. 오는 10월3일까지 열리는 전시에는 회화·드로잉 등 평면 작품과 짧은 영상 작품 3점 등 총 18점을 소개하고 있다. 작가는 계명대 서양화과와 경북대 교육대학원 미술교육학과 졸업 후 울산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시립미술관 기획전 ‘어느 정도 예술공동체 : 부기우기 미술관’과 북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지역 청년 미술작가 초대전-6인(人) 6색(色)’ 전에도 참여했다.
이와 함께 편의동 1층 공간은 시민들의 휴식을 위한 카페 공간으로 준비 중이다. 카페 운영을 위해 필요한 방수 등의 보수 작업이 마무리되면 사업자 공모를 거쳐 시립미술관의 정체성을 담을 수 있는 업체를 선정해 미술관을 찾은 시민들의 편의를 연내 운영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예술편의공간 반짝은 울산미술관 휴무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연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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