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The way of study(공부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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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The way of study(공부의 길)
  • 경상일보
  • 승인 2022.07.0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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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봉철 울산 신정고등학교 진로진학부장

학생들을 대상으로 상담을 하다 보면 겪는 어려움이 있다. 자신의 진로는 어느 정도 형상화되어있는데, 막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다 보면 진로장벽에 놓이게 된다. 그것이 바로 성적이라는 장애물이다.

대다수의 학생들은 평범한 형태로 학습에 임하며 현실에 안주하려는 경향이 강하다는 것을 느껴본다. 그러나 상위권 학생의 경우는 집념과 도전하려는 의지가 매우가 강하다는 인상을 가진다. 한마디로 말하면 상위권 학생들은 지독하다는 것이다.

또한 대다수의 학생들은 어릴적부터 타율적인 학습(학원)에 익숙해져 자신만의 공부법을 제대로 갖추고 있지 않고 막연하게 공부를 해 실질적인 학습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우며 학생 자신은 물론 부모들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학생들은 자신의 꿈에 가까워지기 위해 공부를 하고 있다. 세상에는 수많은 공부법이 존재하고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기 위해서는 스스로 경험해보는 수밖에 없다. 공부를 막 시작한 학생들은 공부가 참으로 어렵게 여겨질 수 있다. 더구나 공부의 성과는 느리게 나타나는 편이라 재미를 느낄 수 없다.

하지만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누구나 공부를 해야 하고 공부를 통해 배움의 즐거움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공부에는 왕도가 없다고 한다. 그러나 공부를 위해 필요한 원리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이를 토대로 자신만의 공부법을 찾아 도전하길 바란다.

첫째, 집중력을 가져야 한다. 서울대 황농문 교수는 집중력을 강화하기 위해 움직이지 않는 작은 공인 골프공을 치기 위해 골프를 이용한 강의를 접한 경험이 있다.

공부에서 중요한 한 가지는 양보다 질이다. 무작정 많이 공부하는 것보다 전략적으로 집중해서 완성도 높은 공부를 하는 것이 효율적인 셈이다.

포모도로(pomodoro) 기법은 이탈리아어로 토마토라고 한다. 2시간 학습할 경우 25분 공부하고 5분 휴식 방법으로 4회 실시하는 방법이다. 25분간 공부에만 집중하고 휴식 시간 5분 동안에는 산책, 명상 시간을 가지면서 긴장을 푸는 시간으로 활용하면 아주 효율적인 학습을 추구할 수 있다.

둘째, 반복학습해야 한다. 공신들은 ‘예습과 복습을 철저히 했다’라고 한다. 일반학생들은 반은 믿고 받은 믿지 않는다. 학생 지도와 자녀 지도를 경험한 저로서는 자신있게 반복학습의 중요성에 대해 말할 수 있다.

EBS ‘공부의 왕도-148회편’에서는 누적반복학습을 소개하고 있다. 누적반복학습은 지속적인 노력에 의해 달성될 수 있다. 이를 학생들에게 적용하기 위해 매일 아침 학생들이 적응하도록 사랑과 열정을 갖고 지도하고 있다.

셋째, 규칙적으로 꾸준히 하는 자세를 강조한다. 학생들은 학원 생활에는 아주 규칙적이다. 그러나 자신의 학습에는 규칙적인 면을 찾아 보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상위권 학생들은 어느 정도 규칙성을 찾아 볼 수 있지만 중하위권 학생들은 규칙성에 대해 다소 소홀하다는 것이다.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갖기 위해서는 ‘66일 습관’을 강조한다. 꾸준하게 2개월 가량을 규칙적인 학습을 수행해야만 습관이 형성된다는 것이다.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위해서는 학습플래너를 작성해 꾸준히 실천하는 자세를 견지하길 바란다.

매일 일정 시간을 꾸준히 공부에 투자한다면 그 성과는 반드시 나타난다. 하루가 모여 1주일이 되고, 1주일이 모여 1년이 되듯이 공부에 투자한 시간과 노력이 모여 원하던 목표를 이루게 해줄 것이다.

마지막으로 SR 공부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공부는 반드시 교과서 읽기 10회하며 개념과 중요한 부분 학습, 요약정리 과정을 거치면서 이해와 암기 과정을 수행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본다.

박봉철 울산 신정고등학교 진로진학부장

(※외부원고는 본보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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