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가자들은 주민들에게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증상과 치료법, 예방 수칙 등을 홍보하고, 진드기를 쫓는 데 도움이 되는 해충기피제를 나눠줬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질병을 일으키는 세균을 가진 진드기가 사람을 물어서 발생하는 병이다.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 쓰쓰가무시증, 라임병 등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은 예방 백신은 물론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어 혈소판과 백혈구 감소로 인한 치사율이 30%에 달한다. 또 쓰쓰가무시증은 산과 들에서 서식하는 털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발열성 질환으로, 1~3주의 잠복기를 거쳐 두통, 발열, 오한, 발진 등이 나타난다. 심할 경우 기관지염, 폐렴, 심근염, 수막염 등의 증세가 동반된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활동을 할 때 긴 옷을 입어 피부를 보호하고, 풀밭 위에 앉거나 눕지 말아야 한다. 또 외출 후에는 입었던 옷을 빨고 목욕을 하는 것이 좋다.
중구보건소 관계자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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