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교·외솔교 등 울산 200곳 위험요소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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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교·외솔교 등 울산 200곳 위험요소 발굴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3.08.0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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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주도로 최근 두달간 진행된 집중안전점검에서 울산 200곳 등 전국에서 총 1만1304곳에서 안전 위험요소가 발굴됐다.

행정안전부는 29개 중앙부처, 243개 지자체 등 409개 기관의 약 15만명(공무원, 민간전문가 등)의 점검 인력이 참여해 안전취약시설 2만9038곳을 점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점검 결과 건축물 노후화로 인한 건물 외벽 및 난간 등 균열·파손, 구조물 철근 노출, 산업·공사장 낙하물 방지망 미설치, 방파제 안전난간 일부 파손, 수영장 타일 탈락 등이 지적됐다.

이중 4925곳(44%)은 배수로 청소, 비상구 적치물 제거 등 경미한 사항으로 현지 시정조치 완료했다. 나머지 6201곳(55%)은 보수·보강을 하고 보다 세밀한 안전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178곳(1.6%)은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할 예정이다.

울산은 총 585곳에 집중점검이 진행됐고, 200곳에서 위험요소가 발굴됐다. 이 중 71곳은 현지 시정조치 완료됐고, 129곳은 보수·보강이 필요한 대상으로 조사됐다.

울산에서는 대표적으로 태화교(구 태화교 C등급, 신 태화교 B등급)에 대한 보수·보강이 이뤄지고 있고, 외솔교도 이음 부분에서 보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구 신정동 모 공동주택 급경사지에 대한 석축 시멘트 일부가 떨어져 나가 보수가 요구됐다.

지자체 소관 전국 1722개 캔틸레버교량을 점검한 결과, 372개 교량에서 위험요소를 발견했고, 그중 18개소는 현지 시정 완료, 290개소는 보수·보강, 64개소는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할 예정이다. 울산은 캔틸레버교량이 총 14개소로 점검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번 점검에서 발견된 보수보강 대상 6201곳 중 4256곳(69%)과 정밀안전진단 대상 178곳 중 121곳(68%)은 올해까지 조치 완료할 예정이다. 긴급 보수보강이 필요한 시설은 8월 예정된 재난안전특교세 지원을 통해 신속하게 위험요소를 제거할 예정이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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