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47.3% “울산 10년전보다 안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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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47.3% “울산 10년전보다 안전해졌다”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4.06.26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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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시민 절반은 10년 전보다 안전 수준이 높아진 것으로 느끼고 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윤영배 울산연구원 안전환경연구실 박사는 25일 도시환경브리프에서 울산시가 지속적인 인프라 투자와 교육·훈련 등 다각적 접근 방식을 통해 재난관리 분야 시민 신뢰·만족도를 높여 나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울산연구원이 시민 4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울산은 과거 10년 전과 비교해 ‘안전해졌다’ 47.3%, ‘동일 수준이다’ 29.5%, ‘위험해졌다’ 23.3% 순으로 조사됐다.

향후 10년 후 ‘안전해질 것이다’고 응답한 비율도 47.5%를 차지했다. 현재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31.3%, 위험해질 것이라는 응답은 21.3%다.

울산시 재난관리 신뢰도 및 정책 만족도는 만족과 보통이라는 응답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우선 재난·안전사고 발생시 울산시의 대응에 대해 ‘신뢰한다’가 45.3%, ‘신뢰하지 않는다’가 7.0%로 나타났다. 나머지 47.8%는 ‘보통이다’를 택했다.

시의 재난·안전 정책에 대해 ‘만족한다’는 48.3%, ‘만족하지 못한다’가 7.1%를 기록했다. 보통이다는 44.7%였다.

이에 윤 박사는 다각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균형 잡힌 안전도시로 도약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윤영배 박사는 “울산시는 재난 위험 경감과 재난 복원력 증진을 통한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했다”며 “앞으로 재난 복원력 중심 도시 중 모범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인프라 투자, 교육과 훈련, 평가·진단과 개선 등으로 정책 만족도 향상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책 투명성·접근성 강화로 지역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신뢰성 회복과 역량 강화를 도모해 균형 잡힌 안전 도시로 도약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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