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시에 따르면,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인공지능(AI) 기반 중량화물 이동체 물류 플랫폼 실증 사업’ 실증을 위해 오는 3~4월께 동구 고늘지구에 관제센터를 착공한다. 이 사업은 로로선에 AI 기술을 접목해 해운물류 서비스를 실증하는 사업이다. 이미 연구 개발이 막바지로 접어든 만큼 내년 3월 관제센터가 들어서면 실증이 가능하다. 시는 관제센터가 구축되고 실증이 완료되면 모든 플랫폼이 철강 물류 관계자들에게 공개돼 원활한 해상물류 이송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또 조만간 해상물류 통합성능검증센터 건립공사 설계용역을 발주한다. 이 사업은 선박과 항만 간의 통합 성능을 검증하고 품질 인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시는 선박과 항만 사이의 환경을 고려한 통합적인 성능을 검증하고 품질 인증을 지원하는 통합성능검증센터를 내년 하반기 준공해 실증에 들어간다.
시는 통합성능검증센터를 활용해 차세대 조선해양 정보통신기술의 통합적인 SEQ(Safety, Efficiency, Quality) 검·인증 지원 체계를 세계 최초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문을 연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에 이어 두 센터가 차례로 건립되면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양수산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 3대 부처의 해상 통신 관련 앵커사업들이 모두 울산에서 실증에 들어가게 된다.
시는 통합성능검증센터가 문을 여는 내년 하반기면 그동안 구상했던 해상 물류 통신과 관련된 기반 구축이 대부분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각종 실증센터와 연계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면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각 사업들의 기술 개발과 실증이 완료되면 확보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비즈니스 모델 창출에 나설 것”이라며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벤처기업 등을 육성하면 울산이 조선해양 관련 소프트웨어 허브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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