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은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누적된 학습 결손을 해소하고, 학생들의 심리, 정서, 사회성 등을 팬데믹 이전으로 회복시키기 위해 2021년 교육 결손 해소 사업을 도입했다.
당초 교육 회복 사업으로 시작했지만 올해부터 교육 결손 해소로 사업명을 변경하고, 교과 보충, 심리·정서·사회성 회복, 학습지원 튜터 등에 총 115억원을 집중 지원한다.
우선 교과 보충을 위해 초·중등 교과 보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초 학력을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되는 학생을 대상으로 수준과 희망을 고려한 학습반을 구성해 맞춤형으로 학습을 지도한다.
교육 과정에 편성된 교과목을 대상으로 학교가 소규모 학습반을 구성해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교우 관계 형성, 신체활동 증진, 학교생활 적응 등 심리·정서와 사회성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도 적극 운영한다.
학교·학년·학급 단위에서 협의한 뒤 교육 활동을 자율 추진한다.
교우 관계·사회성 결손 해소를 위한 학생자치회 활동을 지원하며 학생·학부모 수요에 기반을 두고 학교 자율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교육 결손 해소 추진 내실화를 위해 현장 지원단을 운영하며 연수 및 협의회도 진행한다.
정규 수업을 비롯한 방과후 학습 지원을 위해 인력(튜터)도 지원한다. 시교육청은 대학교와 업무협약을 맺고 튜터를 안정적으로 확보해 중·고교 학생의 교과 학습, 상담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교과 보충, 사회성 회복 등 교육 회복 사업에 학생 약 8만명이 참여했다”며 “코로나 영향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 3년 동안 해마다 100억원 이상의 예산을 들여 온전한 교육 결손 해소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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