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선 배정순 수필가가 3년 만에 두 번째 수필집 <야자수 너울에 정박하다>(도서출판 수필세계·224쪽)를 펴냈다. 수필집에는 5부에 걸쳐 총 42편의 수필이 담겼다. 배 수필가 내면의 일기 같은 수필들은 가독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배 수필가는 울산문인협회, 부산가톨릭문학회, 에세이울산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인옥 수필가는 첫 수필집 <라라의 털모자>(도서출판 수필세계·224쪽)를 출간했다. 수필집에는 4부에 걸쳐 총 41편의 수필이 수록돼 있다. 김 수필가의 수필은 작가와 독자의 경계가 없어 마치 작가가 된 듯 술술 읽힌다.
부산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교사로 35년 근무했던 김 수필가는 현재 수필세계작가회, 한국에세이포럼, 에세이울산문학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끝으로 조정숙 수필가는 첫 수필집 <변곡점>(도서출판 수필세계·224쪽)를 내놓았다. 수필집에는 5부 총 44편의 수필이 담겼다.
조 수필가의 수필은 화려하게 만개한 꽃들의 심미적 탐색이 아니라 삶의 숱한 변곡점들을 지나면서 한 송이 꽃을 피우기 위해 매순간 발돋움하는 간절한 몸짓의 언어로 다가온다. 조 수필가는 울산작가회의 <울산작가> 신인상을 받으며 문단에 올랐다. 현재 울산작가회의, 에세이울산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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