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사년 신년맞이 二色 전시회]개성있는 12간지 작품속으로 ‘한뼘세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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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사년 신년맞이 二色 전시회]개성있는 12간지 작품속으로 ‘한뼘세화전’
  • 권지혜 기자
  • 승인 2025.01.0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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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효정 작가의 ‘Nature-뱀’
▲ 김선이 작가의 ‘소원성취’
▲ 김태우 작가의 ‘양반개’
울산 남구 달동에 위치한 갤러리큐가 새해특별기획으로 24명의 작가가 참여한 ‘한뼘세화전’을 6일부터 25일까지 열고 있다.

임효정·이순귀(쥐), 송주웅·김경명(소), 배성희·주상숙(호랑이), 김보연·이언정(토끼), 김성희·이상열(용), 이완두·한효정(뱀), 이서윤·임의복(말), 박빙·신진욱(양), 한혜리·홍차(원숭이), 김선이·조태성(닭), 김태우·서승연(개), 박정호·박하늬(돼지) 등 24명의 작가는 12띠에 해당하는 동물작품 총 48점을 전시하고 있다.

세화(歲畵)란 연말이나 연초에 재앙을 막기 위해 그렸던 그림으로, 병이나 재난 등의 불행을 사전에 예방하고 한해 동안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하는 새해 첫 날의 세시풍속 중 하나다.

갤러리큐는 새해를 맞아 12띠에 해당하는 세화 소품 작품들을 모아 한해의 선물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임효정 작가는 작은 행복을 더해 더 큰 행복을 만들어내는 쥐를 표현했다.

송주웅 작가는 뚜벅뚜벅 제 걸음으로 세상을 힘차게 걸어가는 우직한 소를, 배성희 작가는 곶감을 두려워한 우리 이야기 속의 정다운 호랑이를 그렸다.

김보연 작가는 토끼를 주변환경의 영향을 받아 형태를 자유롭게 바꾸는 등 어떤 모양으로도 변신이 가능한 능동적인 존재로 나타냈으며, 김성희 작가는 푸른 용의 힘찬 에너지와 용기, 희망의 기운을 담았다.

한효정 작가는 자연 속에서 만난 푸른뱀과 달로 여행을 떠난 푸른뱀을 꿈과 희망을 담아 표현했으며, 이서윤 작가는 자연에서 말과 새들이 서로 조응(조화)하면서 어울리는 모습을 표현했다.

신진욱 작가는 사치와 화려함을 좋아하는 인간의 한 단면을 양이란 캐릭터 안에 표현했으며, 한혜리 작가는 재주가 많아 늘 바쁜 원숭이띠의 안녕한 하루를 기원하며 작품을 그렸다.

김선이 작가는 집에 행운을 가져다주는 닭을, 김태우 작가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인간에게 헌신하는 충복의 상징인 개를, 박하늬 작가는 요가를 통해 건강 관리에 힘쓰는 돼지들의 모습을 통해 자기 관리의 중요성을 각각 담았다. 문의 261·9101.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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