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구 행정경제국은 2일 구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올해 민생 경제 활성화를 위해 5대 분야에 행정력을 집중해 경제도시 남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5대 분야는 △전통시장 지원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창업·취업 지원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농수축산 사업 추진 등이다.
우선 소상공인 경영 환경 개선을 위해 5월부터 관내 소상공인 100곳을 대상으로 맞춤형 개선 사업을 실시한다.
특히 최근 논란인 배달 플랫폼 수수료 지원과 SNS 마케팅 콘텐츠 제작 등을 지원해 디지털 환경 변화에 대응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300억원, 중소기업 자금 100억원을 투입해 자금난을 해소하고 경영주치의 등을 운영해 사업 부담 경감에도 나선다.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한 신규 사업도 추진한다. ‘4차 산업 창업 아이디어 오디션’을 통해 우수 창업팀 4곳에 총 15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예비 창업자 40명에게 ‘청년창업점포’를 제공한다.
올해 신규 추진 사업으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 사업’도 시작한다. 지난 2022년 기준 울산시 탄소배출량 지도에 따르면 남구는 울주군과 함께 탄소배출량이 가장 많은데, 공공요금도 오른 만큼 주민들의 신재생에너지 전환 요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남구는 올해 국시비 8억3000만원을 확보해 태양광 130곳, 태양열 13곳, 지열 3곳에 에너지원 설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미취업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청년 자격시험 응시료 지원 금액도 1인당 8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했다. ‘청년 면접정장 무료대여 사업’은 올해 여성 정장에 블라우스를 추가해 많은 청년 구직자들이 더 나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와 민생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과 청년 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과 혁신적인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혜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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