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업은 작은소피참진드기, 개피참진드기, 일본참진드기 등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SFTS)과 라임병을 매개하는 진드기의 분포와 병원체 감염 유무를 조사해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의 경우 총 433개체의 진드기가 채집됐는데, 주로 5월에서 7월 사이 가장 많이 채집됐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지만 라임병 병원체인 보렐리아속균은 5~11월 사이 5차례 검출됐다.
심민령 울산보건환경연구원장은 “참진드기는 주로 수풀이 우거진 곳에 서식하며 사람이나 동물이 지나가면 피부에 붙어 흡혈하기 때문에 잘 정비되지 않은 초지나 잡목림에는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야외활동 시 긴 소매, 긴 바지를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야외활동 후에는 목욕 또는 샤워를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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