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은 AIDT를 활용한 디지털 기반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고자 2개 연구학교, 22개 선도학교(초 11개 학교, 중 6개 학교, 고 5개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 학교는 영어, 수학, 정보 교과 중 1개 과목 이상을 선택해 초등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중에서 1개 학년 이상 AIDT를 적용하고 있다.
이로써 올해 3월 개학 이후 학교 12곳에서 AIDT 도입을 추가 신청하며 이달 기준 울산에서 AIDT를 활용 중인 학교는 연구·선도학교를 포함해 총 42곳이 됐다. AIDT 활용률은 17%를 넘어섰다는 게 시교육청의 설명이다.
이에 시교육청은 학교 현장의 원활한 운영을 지원하고자 ‘디지털 튜터’를 배치하고, 학생용 스마트기기 부속품 구입비를 지원하는 등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디지털 튜터는 수업 중 기기 관리와 AIDT 활용 지원을 돕는 보조교사로 교사의 수업 부담을 줄이고 수업 몰입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시교육청은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울산교육연구정보원에서 AIDT를 활용하는 희망 교사 105명을 대상으로 ‘신학기 대비 디지털교과서 활용 연수’를 진행했다.
연수는 교과서 발행사별 기능 안내와 수업 적용 사례 공유 등 실질적인 내용으로 구성돼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시교육청은 AIDT를 활용한 다양한 수업 모형을 발굴하고, 선도학교 성과를 일반학교로 확산해 울산형 디지털 수업 체계를 구축한다.
채창영 울산시교육청 미래교육과장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발맞춰 교실 수업의 질을 높이고, 인공지능 기반 학생 맞춤교육이 안정적으로 정착되도록 현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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