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여신이 여는 무대 ‘반구대 마법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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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여신이 여는 무대 ‘반구대 마법의 시간’
  • 권지혜 기자
  • 승인 2025.10.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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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문화예술단체인 더클래식이음은 11월1일 오후 7시 중구 성안동 아트홀 마당에서 2025 문화도시 울산조성 창작콘텐츠 활성화 공모 선정작 페스티벌인 ‘showcase ulsan 2025’의 일환으로 ‘반구대 마법의 시간’ 공연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반구천의 암각화를 소재로 한 공연은 클래식 음악과 전통, 현대 무용이 어우러진다.

작품을 살펴보면 모든 것의 시작은 반구대 암각화에 새겨진 마스크의 전설로부터 시작된다. 극 중 운명의 여신은 반구대 바위의 문을 열어 신비한 세계를 오갈 수 있게 하고, 그 과정에서 인간들은 행복과 고통을 모두 경험하게 된다.

이야기 속 과거인들은 여신이 선사한 행운을 얻은 사람들이다. 운명의 여신은 그들에게는 신비한 여인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또 고통받는 남자 앞에는 사랑스러운 평범한 여인으로 나타나 그들의 운명에 관여한다.

한편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가 등장해 운명의 여신에 대한 경고를 던지는데, 이 존재는 근엄한 모습부터 술주정뱅이, 실연 당한 젊은이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 인간의 여러 단면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역할을 한다.

피아니스트 서아름이 총괄기획을 맡았고, 알 수 없는 존재 역의 바리톤 한유랑, 남자 역의 바리톤 오승용, 여인 역의 소프라노 김조아, 운명의 여신 역의 전통무용 김영희, 신비한 여인 역의 무용 이소영, 과거인 역의 무용 한태준, 서건혁, 이제형이 열연한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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