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수석부회장 비전 밝혀
“수소차 자율주행 적격 플랫폼”
세계적 자율주행 기술력 가진
앱티브와 합작사 본계약 체결
“수소차 자율주행 적격 플랫폼”
세계적 자율주행 기술력 가진
앱티브와 합작사 본계약 체결

정 수석부회장은 23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갖고 “자율주행 기술을 오는 2022년 말쯤 완성차에 장착해 시범운행에 들어가 2024년에는 본격적으로 양산하는게 목표”라고 말했다고 현대차측이 전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정 수석부회장은 “실제 소비자가 원하는 곳에 갈 수 있는 수준의 자율주행이라면 보수적으로 보면 2030년쯤 자율주행 시대가 올 것”이라고 진단하며 “인도와 같은 시장은 조금 느릴 것이고, 미 캘리포니아 팔로알토 같은 곳은 빠를 것이다. 우리나라는 중간쯤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무엇보다 자율주행 시스템에서는 전력소모가 급격히 증가하는 만큼 현재의 배터리 전기차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전기차 추세에 대해선 “2020년 이후 계속 성장해 머지않은 시기에 자동차시장의 30% 정도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부회장은 이에 “장거리를 운행할 수 있는 수소전기차는 자율주행에 적격인 플랫폼”이라며 “자율주행차와 수소전기차는 서로 맞물려 개발함으로써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게임체인저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이날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인 앱티브(ATIV)와의 합작회사 설립 본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차그룹과 앱티브는 40억 달러(약 4조7800억원) 가치의 합작법인 지분을 50%씩 갖게 된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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