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가 이달 말 교육부의 2024년 글로컬대학 실행계획서 접수를 앞두고, 울산과학대학교-연암공과대학교 연합대학의 글로컬대학 최종 지정을 위해 막바지 지원에 나선다.
울산시는 지난 12일 시청에서 관내 대학 글로컬대학 행정지원 전담팀(TF)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를 통해 참석자들은 글로컬대학 비전과 울산과학대-연암공과대 연합대학 실행계획, 지방정부 지원사항과 협조방안 등을 공유했다. 이날 발표된 실행계획은 지난 3월 글로컬대학 지정 신청 시에 제출한 혁신기획서에 담긴 과제를 구체화한 내용이다.
두 대학은 제조벨트 생산기술 실무인력 양성을 위한 지산학연 상생 연합대학 구축을 목표로 제시했다. 실행계획엔 △전문대학 연합브랜드 창출 등 연합대학 교육혁신 △가상현실과 연계된 실습병행 생산공장인 심팩토리(SimFactory) 구축 등 함께 성장하는 산학협력 △지역사회 구성원의 생애주기맞춤형 교육지원에 의한 지역정주 인력 양성 등이 담겼다.
안효대 울산시 경제부시장은 “울산과학대-연암공과대 연합대학의 글로컬대학 지정은 울산을 비롯한 동남권 제조인력 양성과 권역 상생을 위한 절호의 기회”라면서 “울산대학교 지정 사례처럼 울산과학대의 글로컬대학 본지정을 위한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글로컬대학은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을 이끌어 갈 대학 30곳을 2026년까지 선정해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교육부 사업이다. 지난해 첫 10개 대학 중 울산대학교가 지정된 바 있다.
2024년 글로컬대학에 예비 지정된 울산과학대-연암공과대 연합은 26일까지 실행계획서를 제출하게 된다. 이후 교육부 심사와 평가를 거쳐 8월 말 최종 선정되면 5년간 100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