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질문하는 학교’는 학생의 자기 주도적 질문과 토론이 일상화되는 교실 수업 문화를 조성하고, 질문으로 창의력과 문제 해결력을 기를 수 있게 다양한 수업·평가 방식을 실천하는 학교다.
이에 시교육청은 ‘질문하는 학교’ 운영 방안으로 △질문하는 방법 배우기 △질문으로 배우기 △질문하며 살기 △질문하는 학교 문화 조성하기 등 4가지 핵심 과제를 선정했다.
시교육청은 ‘질문하는 학교’에 대한 교원 이해를 높이고, 수업 운영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자 지난 12~13일 교원 역량 강화 공동 연수를 마련했다.
지난 12일 울산교육연구정보원 박상진홀에서 교원 55명을 대상으로 열린 연수에서는 핵심 질문, 출발 질문, 전개 질문, 도착 질문 등을 활용해 개념 있는 학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수업을 디자인하는 방법 안내와 과목별 수업 디자인 실습 등이 진행됐다. 연수에는 김현섭 수업디자인연구소장이 강사로 나섰다.
이어 13일에는 교원 90여명을 대상으로 줌(zoom)을 활용한 온라인 특강을 통해 ‘학생이 질문하는 학교 만들기’ 온라인 특강이 마련됐다. 장경원 경기대학교 교수가 강연자로 나서 질문하는 학교 문화 조성 방법과 실제 수업 운영 사례를 소개하고, 질문을 포함하는 교수 학습 방법을 적용하는 방안을 알려줬다.
공동 연수에 참가한 한 교사는 “학생과 서로 질문을 주고받는 방법을 익히고, 실제 수업 사례까지 공유할 수 있어 의미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울산 교육은 학생 스스로 사유하고 질문하며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방향으로 변화해야 한다”며 “학생들이 자신만의 질문을 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학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재권기자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