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흠 울산 중구의회 의장, “중구 발전 도모·구민 행복 실현위해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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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흠 울산 중구의회 의장, “중구 발전 도모·구민 행복 실현위해 최선을”
  • 강민형 기자
  • 승인 2024.07.1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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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경흠 울산 중구의회의장이 후반기 중구의회의 구민 행복 실현 과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민선 8기 의회가 반환점을 돌았다. 풀뿌리 민주주의의 산실인 울산 지역 5개 기초의회도 ‘민의의 대변’ ‘일하는 의회상 구현’을 목표로 후반기 출발선에 섰다. 끝 모를 경기 불황, 대내외 무역 환경 악화 등으로 시민들의 삶은 갈수록 팍팍해진다. 이제는 정치에서 희망의 불씨를 지펴야 한다. 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의회가 앞장서야 한다. 진심으로 울산 시민들의 아픈 곳을 치유하는데 모든 의정력을 집중해야 한다. ‘원 구성 잡음’ ‘자리싸움’ ‘여야간 힘겨루기’ 등의 용어는 시민들의 관심 밖 이야기다. 본보는 지역 5개 구군 기초의장을 만나 앞으로의 의회 운영 방안 등을 들어본다.



-중구의회는 큰 잡음없이 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했다. 취임 소감은.

“후반기 의장으로 선택해 준 21만 구민 여러분과 선배, 동료 의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우리 중구의회는 여·야 의원 모두가 협치와 상생이라는 기본 명제 아래 모범적인 원구성을 이뤘다는 부분에 의의를 두고 싶다. 앞서 모범적인 원구성을 가능하게 한 강혜순 전 의장과 김도운 의원 등 선배 의원들의 배려와 양보에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

-꾸려가고 싶은 의회상이 있다면.

“후반기 중구의회는 양보, 타협, 소통, 협치 등 4가지를 중심으로 구민 행복 실현이라는 큰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영·유아, 청·장년, 노인층 등 전반에 걸쳐 중구에 삶의 터전을 갖고 있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여러분의 의회’가 되는 것이 목표다. 우리 의원들도 구민의 일상 속으로 한 걸음, 민생 현장으로는 두 걸음 더 들어가는 ‘21만명 구민 모두의 의회’가 되도록 하는 게 목표다.”

-후반기에 달라지는 모습이나 새롭게 도전하는 목표가 있다면.

“기초의회가 가져야 할 본연의 존재 목적에 집중할 계획이다. 내부적으로는 생활 정치 실현을 통한 민생 챙기기에 전력을 다하고, 대외적으로는 의회와 집행부 간의 신뢰 회복을 통해 건강한 관계를 만들 방침이다. 의회와 집행부는 ‘중구민’이라는 공통의 과제가 있다. 유기적인 협력과 소통을 통한 상생 관계를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의장으로서는 의원과 집행부 간 가교 역할에 충실하고 필요할 대는 쓴소리와 칭찬도 아끼지 않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최근 중구 현안 중 가장 큰 과제는.

“전국 지방 기초자치단체가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가장 큰 고민은 지속되는 인구 감소로 인한 지방 소멸 위기다. 중구도 예외는 아닌 만큼, 인구 유출을 막고 유입을 이끌 수 있는 정주 환경 변화가 최우선 당면 과제다. 개인적으로 딸 3명을 둔 아빠로서 중구에 거주하며 느낀 게 많다. 아이들이 잘 클 수 있는 중구부터 시작해 출산율을 높이고 청년층을 유입시키는 등 편안하고 안락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도시가 되기 위한 노력을 할 것이다. 의원연구모임 등을 통한 정책 개발과 지원 조례 신설·개정, 효율적인 예산 활용 등을 위한 모든 과정을 면밀히 챙겨나가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주민들에게 할 말은.

“우리 중구가 많은 위기와 난관을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었던 원동력은 중구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 해 왔기 때문이다. 중구의회는 그 뜻을 담아내는 큰 그릇이 돼 중구민과 중구 발전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다. 제8대 중구의회 임기를 마무리하며 10명이 의원들이 21만 구민과 함께 기쁨을 나누며 뜨거운 눈물을 흘릴 수 있도록 각자 주어진 소임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함께 이뤄낸 성과를 위해 모든 곳에 부지런히 임하겠다.” 강민형기자 min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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