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는 전 직원이 모은 산불 피해 이웃돕기 성금 2153만원을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에 기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울산시 본청과 시의회 직원들이 1633만원, 울산공무관노동조합이 320만원, 울산공무노동조합이 200만원을 각각 모아 마련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유례없는 대형 산불로 실의에 빠진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울산시교육청은 지난 10일 지역 산불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한 성금 1057만5000원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성금은 천창수 교육감을 포함한 교육청 직원 346명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자율적으로 참여해 조성됐다. 천 교육감은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피해 주민들에게 작은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주)덕양가스(대표이사 회장 이치윤)는 1000만원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가수 추혁진 팬카페 ‘추스티니’는 629만원을 대한적십자사 울산시지사에 전달했다. AF종합건설주식회사(대표 정윤호)도 500만원을 대한적십자사 울산시지사에 전달했다.
기초지자체와 지역 사회단체들도 도움의 손길을 보탰다.
남구에서는 금정숙 삼호동 통장이 삼호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북구에서는 바르게살기운동 북구협의회가 200만원, 염포동 자생단체가 200만원을 북구에 전달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동구에서는 대송시장 상인회가 70만원, 대왕암월봉시장 상인회가 43만원을 각각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전통시장 상인들이 직접 마련한 성금은 지역민의 삶터를 지키겠다는 공동체 의지를 담았다.
울주군에서도 뜻깊은 나눔이 이어졌다. 손영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일본지역회의 일본부의장은 울주군청을 방문해 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으며, 범서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김효준·백문현)는 100만원을 기탁했다. 청량읍 주민자치프로그램 ‘잎새 풍물반’(회장 김순자)도 성금 50만원을 보태며 함께했다. 사회문화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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