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울산혁신콘퍼런스]제조업 도시 울산, AI로 생산성·품질·비용혁신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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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울산혁신콘퍼런스]제조업 도시 울산, AI로 생산성·품질·비용혁신 앞장
  • 이다예 기자
  • 승인 2025.06.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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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혁신과 제조업의 미래’를 주제로 패널토론이 열리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 임우형 LG AI연구원, 주영섭 한국디지털혁신협회 회장(왼쪽부터)
“제조업 중심 도시인 울산은 AI를 통해 생산성을 끌어올리고, 품질을 높이며 비용을 절감하는 기술 혁신에 앞장서야 합니다.”

“언론, 기업, 대학, 연구기관이 협력해 산업 AI 전략을 정교하게 수립해 나가야 합니다. 울산혁신콘퍼런스를 계기로 인근 지역들과 함께 ‘빅팀’으로 움직이며, 산업 AI 혁신을 선도하는 ‘빅픽처’를 그려야 합니다.”

10일 ‘2025 울산혁신콘퍼런스’ 첫번째 패널토론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산업 AI의 진화는 시작됐고, 지역 제조업 현장은 더 빠르게 따라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제조업 전반의 AI 전환을 위해서는 자생적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AI 대전환을 서비스하는 스타트업 등을 양성하고, 산업 주체들이 스스로 AI를 실행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선 주영섭 한국디지털혁신협회 회장은 “울산에는 대기업, 중견·중소기업까지 골고루 포진해 있는 산업 생태계가 있다”며 “이들이 AI 전환을 하기 위해서는 유관기관들이 역할을 나누고, 하나의 레퍼런스 모델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김기수 포스코 미래기술연구원장 CTO는 “제조업이 도태되지 않기 위해 기업, AI 전문가, 플랫폼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협업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제조 중소기업의 AI 혁신을 위해 정부의 제도적·재정적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하정우 네이버 클라우드 AI Innovation 센터장은 “대기업들이 고도화된 AI 전환을 추진하는 데 비해, 중견·중소기업 상당수는 그 이전 단계인 디지털 전환(DX)조차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경우가 많다”며 “자체 투자가 쉽지 않은데, DX라는 밑작업이 선행되기 위해 각종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김일구 가우스랩스 디렉터는 AI 대전환 시대에 스타트업의 대응 방안을 제시하며 “제조업 내 특정 현장의 핵심 문제를 해결한 방법이 다른 산업 분야로 확장될 수 있어야 진정한 AI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임우형 LG AI연구원은 “울산은 여러 산업 기관들이 함께하는 강점이 있는 만큼 창의적인 실험을 적극 추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울산은 대한민국 제조업의 핵심도시로, 자동차·조선·석유화학 산업이 밀집한 글로벌 산업 거점이다. 최근 AI 기술이 제조업 전반에 빠르게 확산되면서 산업 AI의 혁신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번 콘퍼런스를 계기로 산업현장에 AI를 활용해 어느정도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지 주목된다. 글=이다예기자·사진 김경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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