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대는 올해부터 최장 4년간 국비 116억원을 포함해 총 134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를 통해 소재·부품부터 재사용·재활용까지 이차전지 관련 분야 전 주기에 걸쳐 매년 60명씩 총 240명의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할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대학 측은 평가했다.
울산대는 지난해 3월부터 융합학부 내에 ‘이차전지 융합전공’을 신설해 운영 중이다.
울산대는 앞으로 지역 기업과 연계한 문제 기반 학습(PBL)과 인턴십 프로그램 강화, 산업체 겸임교원 확대, 산학협력형 비교과 프로그램 운영 등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을 한층 고도화할 계획이다.
사업 총괄책임자인 오은석 울산대 에너지화학공학부 교수는 “기존의 이차전지 융합전공 운영 실적과 지역 산업과의 긴밀한 협력, 채용 연계형 교육모델 개발 등의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울산이 글로벌 배터리 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는 데 기여할 창의적이고 실무 중심의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차전지는 울산의 미래 산업 전환을 이끌 핵심 동력”이라며 “특성화대학 유치를 통해 지역 인재가 울산에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대는 재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차세대이차전지 융합대학원’ ‘탄소중립기술 융합대학원’을 운영한다.
야간 석사학위 과정으로 운영되는 대학원은 등록금 전액 지원, 산업맞춤형 융합 교과 구성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오는 19일까지 2025학년도 후기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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